[KBL PO] 서동철 감독 "전성현 수비,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KT가 원정에서 3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수원 KT 소닉붐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을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KT는 2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은 89.5%(17/19)에 달한다. 시리즈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3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서동철 감독은 “2차전 때 기록지를 보니 여러 문제로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더라. 수비가 부족했던 것도 있지만, 상대가 슛감이 워낙 좋았던 경기라 오늘도 그렇게 지속되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어떻게는 확률을 떨어트리기 위해 수비에서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KGC의 외국선수 대릴 먼로는 2차전에서 2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를 공략했다. 직접 득점하지 않더라도 동료를 잘 살려줬던 먼로다.
서 감독은 "외국선수들에게 (대릴) 먼로의 활동 범위를 줄이고 귀찮게 해달라는 주문을 했었는데 그게 잘 이뤄지지 않았다. 오늘은 더 먼로를 괴롭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로가 3점 라인이나 하이 포스트에서 볼을 잡고 피딩을 정말 잘해준다. 작은 찬스에도 좋은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라 그걸 제어해줘야 하는데 외국선수들이 거기서 부족했다. 다른 선수들을 도와주는 능력이 정말 위력적인 선수다"라고 짚었다.
상대 간판슈터 전성현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1차전에서 27점을 넣은 전성현은 2차전에서도 19점을 기록하며 KT를 두들겼다.
서 감독은 "전성현이 세트 오펜스에서는 빅맨의 스크린을 받아서 3점을 쏘는데 굉장히 빠르고 정확하고 거리가 멀어서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성우나 (한)희원이가 전담으로 막고 있는데 스위치해서 막으면 다른 단점이 나와서 둘이 비디오를 보면서 연구를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먼로가 전성현에게 좋은 패스를 해주는 장면도 많이 나와서 먼로 수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나왔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자존심이 있으니까 오늘은 더 잘 따라다닐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KT의 걱정거리는 주포 양홍석이 1~2차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슈팅 난조 속에 2차전에서 3점에 머물렀던 양홍석이다.
서 감독은 "2차전에서 공격 옵션이 단조로웠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2~3옵션 (양)홍석이 쪽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단조로운 경향이 있었다. 오늘 홍석이가 살아나길 간절히 원한다. 따로 말한 점은 없다. 지금은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고 극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