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3점슛+수비’ KGC, 자신들의 컬러로 2차전 잡아냈다

2022-04-23     수원, 이학철 기자

 

KGC가 확실한 무기를 앞세워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0-78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두 팀의 시리즈는 1승 1패 동률이 됐다. 

1쿼터까지는 치열한 승부였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두 팀은 1쿼터 내내 치열하게 맞섰다. KT에서는 캐디 라렌이 1쿼터에만 13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KGC는 대릴 먼로를 필두로 국내 선수들 역시 고르게 활약하며 맞불을 놨다.

그러나 승부는 2쿼터 들어 급격하게 KGC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KGC가 들고 나온 무기는 특유의 강력한 압박 수비였다. 강력한 수비를 앞세운 KGC는 2쿼터 시작 후 4분 넘는 시간 동안 KT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그 사이 공격에서도 활발하게 터진 KGC는 순식간에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는 KGC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KT 역시 계속해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두 팀의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렇게 KGC가 최종 12점차 승리를 따냈다.

KGC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원동력은 바로 3점슛이다. 이날 KGC는 32개의 3점슛을 시도해 15개를 성공시키며 무려 46.8%의 정확도를 뽐냈다. 4개의 3점슛을 꽂은 전성현을 필두로 먼로(3개), 변준형(3개), 박지훈(2개), 양희종(2개), 문성곤(1개)이 쉴 새 없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기 감독 역시 경기 후 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것이 KGC의 농구이자 저력이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들의 컬러를 제대로 선보이며 2차전을 잡아낸 KGC는 적지에서 1승 1패 동률을 이룬 채 홈으로 향하게 됐다. 이들의 3차전은 오는 25일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