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잼] 우리은행의 특별 응원단장 오승인 “다치지 않고 재밌게 즐겼으면”

2022-04-23     서울, 민준구 기자

“지금 너무 잘하고 있으니까 다치지 말고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다.”

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잼 1차 대회가 열린 23일 장충체육관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오랜 시간 코트를 떠나 있었던 아산 우리은행의 미래 오승인이 선수단과 함께했다.

오승인은 대회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직접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렇기에 벤치에 앉아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승인 역시 “당장 뛰고 싶다(웃음). 러닝 훈련을 하는 정도라 이번 대회에 뛰기는 힘들지만 그만큼 더 응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오승인은 포토제닉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조금 민망했다. 얼떨결에 상을 받게 됐다”라며 “혼자 거울에서 쇼한다고 생각하고 포즈를 취했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십자인대 부상 이후 오랜 시간 재활 중인 오승인은 비교적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몸은 많이 좋아졌다”라며 “10kg 정도 체중이 늘었다. 전에는 너무 힘이 없었고 또 금방 지치기도 했다. 잘 먹고 잘 운동하니 체중이 잘 늘었다. 근육량도 증가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괜찮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힘든 시간을 견뎌냈기에 지금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오승인은 “재활이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졌다. 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지 않아 언니들이 고생 중인데 하루라도 빨리 복귀해서 돕고 싶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오승인은 트리플잼에 출전한 우리은행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금 너무 잘하고 있으니까 다치지 말고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다. 성적은 안 좋아도 좋다.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파이팅.”

사진 = 루키 사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