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수호신 복귀' 강을준 감독 "이승현, 뭘 해야 할지 알겠다더라"

2022-04-22     서울, 김혁 명예기자

1차전을 내준 오리온이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서울 SK 나이츠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펼친다. 

3연승으로 6강을 통과했던 오리온은 4강 1차전에서 83-101로 완패했다. 2차전까지 패한다면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길이 더 멀어진다. 

1차전에서 101점을 내줬던 오리온은 설상가상 3점슛 성공률이 24.2%(8/33)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 이대성 또한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3점슛 5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강을준 감독은 “1차전에서 상대의 빠른 속공 상황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컸고, 중요할 때 턴오버도 나왔다. 외곽슛도 잘 들어가지 않았다. 데이터를 보니까 이대성이 이 체육관에서 긴 시간 경기를 안 했다. 감독으로서 슛이 잘 들어가다가 들어가지 않는 것은 그런 점도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봤다. 한석봉은 붓을 가리지 않지만, 넌 한석봉이 아니니까 여기서 이틀 동안 뛰어봤으니 오늘은 잘 될 거라며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1차전에서 ‘수호신’ 이승현의 결장 여파가 컸다. 자가격리가 해제된 이승현은 이날 경기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강 감독은 “이승현은 어디가 아파도 항상 괜찮다고 하는 친구다. 그런 마인드는 감독으로서 고맙다. 일단 뛰면서 내용을 봐야 할 것 같다. 경기를 보니까 자신이 뭘 해야 할지 알겠다더라. 그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메이스는 1차전에서 15분을 뛰며 11점을 올렸다. 하지만 승부가 사실상 기운 후에 넣은 점수가 많았다.

강 감독은 “제임스 메이스가 1차전에 10점 정도를 넣었는데, 경기 끝나고 득점하면 뭐하나. 나이가 많아서 1대1은 잘 못하더라도 골밑슛은 넣어줘야 한다. 오늘도 메이스한테 자기 몫만 해달라고 말했다. 쉬운 득점을 해주고, 외곽 플레이보다는 골밑에서 버텨주면서 팀에 도움되는 플레이를 해주길 바란다. 자신 없으면 얘기하라고 했다”고 짚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