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이걸 이긴’ 멤피스와 ‘이걸 진’ 미네소타, 충격과 공포의 4쿼터

2022-04-22     이학철 기자

 

충격적인 4쿼터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오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1라운드 3차전에서 104-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미네소타의 일방적인 우위로 전개됐다. 미네소타는 1쿼터를 39-21로 압도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쿼터 멤피스의 반격에 흔들리며 12점 추가에 그치긴 했지만 여전히 리드를 미네소타가 가지고 있었다. 

이어진 3쿼터, 미네소타는 다시 폭발하며 20점 이상의 리드를 잡았다. 쿼터 막판 다소 쫓기며 차이가 줄어들긴 했지만 83-67의 여유로운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돌입한 미네소타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놀라운 반전히 펼쳐졌다. 미네소타가 첫 4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순식간에 16점을 몰아친 멤피스가 동점을 만들어낸 것. 완전히 기세를 내준 미네소타는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고 반대로 기세를 탄 멤피스는 거침없이 휘몰아쳤다. 

그 결과 최종 결과는 멤피스의 9점차 승리였다. 한 때 26점차까지 앞섰던 미네소타는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 이날 경기의 4쿼터 득점은 37-12. 멤피스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홈에서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를 내준 미네소타는 남은 시리즈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칼-앤써니 타운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파울트러블에 시달리고 있는 타운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5개의 파울을 범하며 8점에 그쳤다. 야투 시도는 단 4개에 불과했다. 

반대로 멤피스는 이날 경기의 승리로 기세가 완전히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에이스 자 모란트가 다소 부진했음에도 풍부한 뎁스를 활용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번 3차전의 결과는 두 팀의 시리즈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미네소타가 4차전에서 이를 극복해낼지, 아니면 멤피스가 기세를 이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