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보는 '제3차 괴인 대전' 웨스트브룩 vs 하든

2017-01-06     이민재 기자

[루키] 이민재 기자 = 휴스턴 로케츠가 마지막에 웃었다.

휴스턴은 6일(이하 한국시간)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 118-116으로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이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가게 되었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러셀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의 '괴인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답게 두 선수는 엄청난 활약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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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은 이날 3점슛 8개를 성공했다.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수치. 웨스트브룩은 뛰어난 외곽슛 감각으로 49점(이번 시즌 최다)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3경기에서 3점슛 24개 중 4개만 성공하며 기대 이하의 외곽슛 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많은 3점슛을 기록하며 그동안의 슈팅 부진을 극복했다.

11.1%
이날 전까지 웨스트브룩은 최근 6경기에서 4쿼터 평균 FG 35.5% 3P 11.1%를 기록했다. 4쿼터 막판에 집중력을 잃고 만 것. 이날도 비슷했다. 4쿼터 야투 8개를 던져 2개만 성공했다. 야투 성공률은 25.0%에 그쳤다. 경기 막판 동점 상황에서 던진 3점슛도 아쉽게 빗나가면서 4쿼터 야투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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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는 아쉽게 패배했다. 패배보다 더욱 큰 과제가 남아있다. 바로 1월 일정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월 15경기를 치르는데, 그중 12경기가 원정 경기다. 1월에 총 19,312km를 이동해야 한다. 1월을 3연패로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의 험난한 일정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22
휴스턴 승리의 일등공신은 하든뿐만 아니라 에릭 고든도 있었다. 그는 벤치에서 나와 2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P 50.0%로 활약했다. 돌파면 돌파, 외곽슛이면 외곽슛으로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벤치 득점을 이끌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 벤치진은 총 22점을 올렸는데, 고든 혼자서 올린 득점과 같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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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이날 118점을 올렸다. 이로써 23경기 연속 100+득점 경기를 이끌었다. 이는 이번 시즌 30개 구단 중 가장 긴 100+득점 연속 경기. 고득점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휴스턴의 스타일을 알 수 있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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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은 26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득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12개의 어시스트로 동료의 기회를 살렸다. 이로써 하든은 이번 시즌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29번째 경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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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웨스트브룩은 34개의 야투를 시도했다. 이는 2016-17시즌 개인 최다 야투 시도 3위에 해당하는 수치. 놀랍게도 1위와 2위 모두 웨스트브룩이 기록했다. 지난 10월 29일, 웨스트브룩은 44개의 야투를 시도(성공률 38.6%)했고, 12월 1일에는 35개(34.3%)를 던졌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