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커 "해리슨 반즈의 성장, 정말 기뻐"

2017-01-02     이민재 기자

[루키] 이민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51) 감독이 자신의 옛 제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커 감독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San Francisco Chronicle 』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해리슨 반즈(24, 댈러스 매버릭스)가 골든스테이트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할 거라고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즈는 지난 시즌 5옵션에서 올해 1옵션으로 거듭났다. 정말 큰 변화다"며 칭찬했다.

반즈는 2012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뽑혔다. 이후 4시즌 동안 뛰면서 롤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다했다. 특히 지난 2년간은 풀타임 주전 스몰포워드로 뛰면서 공수 양면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대신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을 돕는 조력자 역할에 힘을 썼다.

시즌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FA가 된 반즈와의 재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반즈의 입지는 점점 줄었다. 결국 반즈는 댈러스와 4년 9,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일부 매체는 반즈의 계약 금액이 많다며 댈러스를 비판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선수에게 거액을 안겼다는 의미였다. 반즈는 이러한 비판을 보란 듯이 뒤집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36.1분을 뛰며 20.4점 5.5리바운드 1.3어시스트 FG 46.7% 3P 33.0%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댈러스의 명실상부 1옵션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옛 스승인 커 감독은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그는 "반즈의 활약이 정말 기쁘다. 잘해주고 있다. 작년과는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골든스테이트와 반즈의 결별은 서로 윈-윈이 되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를 얻어 공수 전력을 키웠고, 댈러스는 미래의 1옵션을 얻었다. 과연 이들이 시즌 끝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