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클리퍼스, 위기 극복 가능할까?
[루키] 강하니 기자 = 전반기 최대 고비라 부를 만 하다. LA 클리퍼스가 위기에 처했다.
LA 클리퍼스가 4연패를 기록 중이다. 24일 약체 댈러스에 패한 것을 시작으로 레이커스, 덴버, 뉴올리언스에게 연이어 패배했다. 4연패의 상대가 모두 서부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약체 팀들. 그래서 더욱 충격적인 4연패였다.
부상 악몽이 팀을 덮쳤다. 블레이크 그리핀에 이어 크리스 폴, J.J. 레딕도 부상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핀이 없는 상황에서 폴과 레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클리퍼스의 로스터는 순식간에 황폐화됐다. 오스틴 리버스, 자말 크로포드, 웨슬리 존슨 등 기존 벤치 자원의 활약을 기대해봤지만,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못했다.
시즌 첫 15경기에서 13승을 챙기며 ‘올시즌은 다르다’는 기대감을 안겼던 클리퍼스는 이후 눈에 띄게 페이스가 떨어졌다. 동부 원정 5연전에서 2승 3패에 그치며 분위기가 침체됐고, 이후에는 그리핀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어찌 보면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결국 핵심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디안드레 조던은 크리스 폴이 결장한 경기에서 여전히 공격에서의 한계를 드러냈다. 26일 레이커스전에서 닥 리버스 감독은 어쩔 수 없이 경기 후반 모리스 스페이츠를 오래 기용하기도 했다. 조던의 페인트존 득점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폴의 활약은 필수다. 대체 불가능한 핵심 슈터 J.J. 레딕의 복귀도 간절하다. 오스틴 리버스, 웨슬리 존슨, 루크 음바무테의 슈팅은 기복이 심해 외곽 공격을 믿고 맡기기는 힘들다.
클리퍼스는 향후 힘든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31일 휴스턴전을 시작으로 새해에는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까지 서부의 까다로운 팀들을 연이어 만난다. 이 시기에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클리퍼스는 더 밑으로 고꾸라질 수도 있다. 한 마디로 분발이 필요한 시기인 셈이다.
전반기 최대 고비를 맞이한 LA 클리퍼스. 과연 클리퍼스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 사진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