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농구월드컵 亞 예선, 이란 무너지고 요르단은 웃었다
2023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첫날부터 놀라운 결과가 발생했다.
이란은 24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69-73으로 패했다.
하메드 하다디의 부재,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베흐남 야크찰리의 공백이 컸다. 3쿼터까지 58-48로 앞서며 승리를 확신했던 탓에 일찍 축배를 든 것 역시 문제였다. 4쿼터 시작 5분여 동안 무득점 침묵한 이란은 뒤늦은 추격 끝에 결국 카자흐스탄에 무너지고 말았다.
모하메드 잠시디가 32점 4어시스트, 사자드 마셰야키가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한 이란. 그러나 카자흐스탄에 13개의 3점포를 허용한 건 패인. 특히 니콜라이 바진(23점 6리바운드), 앤서니 클레먼스(1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에게만 11개를 내줬다.
이란은 이날 패배로 카자흐스탄에게 D조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같은 날 치러진 D조 시리아와 바레인의 경기는 시리아가 4쿼터 내내 주도권을 쥐며 80-64로 승리, 이란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앞서 열린 A조 예선 첫 경기에선 뉴질랜드가 인도를 상대로 무자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101-4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뉴질랜드는 무려 10명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하며 일찍 웃었다.
‘죽음의 조’ C조는 요르단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승리를 챙겼다. 먼저 요르단은 난적 레바논을 맞아 접전을 펼쳤다. 귀화선수 파워에서 승부가 갈렸다. 요르단은 다 터커가 3점슛 4개 포함 29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돌아온 자이드 아바스가 11점, 아마드 알 드와이리 역시 11점 12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레바논은 와엘 아라지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아터 마족이 7점에 그치며 조 1위 수성에 실패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최약체 인도네시아를 맞아 전원 득점을 기록하며 95-66으로 완승했다. 인도네시아는 귀화선수 레스터 프로스퍼가 18점을 기록했지만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 2023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일차 결과
A조
(1승)뉴질랜드 101-46 인도(1패)
C조
(2승1패)사우디 아라비아 95-66 인도네시아(3패)
(2승1패)요르단 74-63 레바논(2승1패)
D조
(2승1패)이란 69-73 카자흐스탄(3승)
(1승2패)시리아 80-64 바레인(3패)
사진 : 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