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화재 희생자들을 위한 신발 경매...기부 예정
2016-12-22 유상열
[루키] 유상열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28, 191cm)가 대형 화제의 희생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커리가 지난 3일 오클랜드 창고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신발 두 켤레를 특별 제작했고, 각각 연습 때와 실제 경기 때 착용했다.
연습 때 착용한 신발에는 '고스트 쉽'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는 대형 화재가 벌어졌던 창고명이다. 실제 경기 때 착용한 신발에는 '오클랜드 스트롱'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와 함께 두 신발 모두 36명의 희생자들 이니셜(이름의 첫 글자)이 새겨져있다.
커리는 이 신발들을 경매에 내놓았다. 이베이에서 157명이 입찰했고, 현재 21,000달러가 모였다. 커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오클랜드 화재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이 신발들을 경매할 것이다. 수익은 구단을 통해 구호 기금에 보탤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매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언더아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