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뼈 골절' 카펠라, 6주 아웃... 휴스턴 위기

2016-12-20     유상열

[루키] 유상열 기자 = 휴스턴 로케츠의 센터 클린트 카펠라(22, 208cm)를 당분간 코트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휴스턴 크로니클』의 헌터 애킨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카펠라가 왼쪽 종아리뼈 골절로 인해 최소 6주간 결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카펠라는 지난 18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센터 칼-앤써니 타운스와 충돌하며 부상을 입었다.

카펠라는 올 시즌 휴스턴 부동의 주전 센터로 자리 잡았다.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평균 11.8점 8.0리바운드 1.6블록으로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에이스 제임스 하든의 엘리웁 패스를 수없이 덩크로 연결하며 좋은 호흡을 과시해왔다.

당초 휴스턴은 드와이트 하워드가 떠난 이후 센터 포지션의 공백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카펠라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21승 7패)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카펠라의 부상으로 인해 골밑 수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카펠라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센터 포지션에는 네네와 몬트레즐 해럴 등이 나설 예정이다. 카펠라만큼 골밑 수비가 좋은 선수들은 아니지만, 저마다의 강점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휴스턴이 주전 센터가 없는 동안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