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린 복귀’ 브루클린, 반등할 수 있을까?
[루키] 강하니 기자 = 제레미 린이 마침내 복귀한다. 브루클린에겐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제레미 린이 휴스턴 로케츠와 브루클린 네츠의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무려 6주만의 복귀다. 지난 여름 3년간 36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브루클린으로 이적한 린은 이번 시즌 브루클린 가드진의 핵심 전력으로 꼽혔다.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에 데런 윌리엄스, 조 존슨을 떠나보내며 가드진이 완전히 붕괴됐던 상황. FA 대어들이 브루클린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상황에서 린은 브루클린 백코트진의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
스타트가 좋았다. 개막 5경기에서 평균 15점 3.8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린 특유의 활동량과 저돌성은 케니 앳킨슨 감독의 시스템 농구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브루클린도 2승을 챙기며 나쁘지 않은 시즌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린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코트를 밟지 못했다. 당초 11월 중순 이후에 복귀가 점처졌지만,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기다리다 보니 공백이 하염없이 길어졌다. 그동안 브루클린은 무너졌다. 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루키 가드 아이재아 화이트헤드, 랜디 포이, 션 킬 패트릭 등이 돌아가며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11월 말 7연패에 빠진 브루클린은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기준으로 브루클린의 성적은 6승 16패. 브루클린보다 승률이 낮은 팀은 필라델피아, 미네소타, 댈러스 3개 팀뿐이다.
린의 복귀는 브루클린 가드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 물론 제레미 린은 경기의 승패 자체를 뒤바꿀 만한 존재감을 가진 스타는 아니다. 그러나 린이 있는 가드진과 없는 가드진은 차이가 상당히 크다. 지난 시즌 식스맨상 유력 후보에도 언급됐던 린이다. 특히 빠른 템포의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는 브루클린에게 린의 합류는 더할 나위 없는 긍정적인 요소.
브루클린은 향후 일정이 만만치 않다. 앞으로 치를 10경기 중 7경기를 원정에서 치러야 한다. 휴스턴, 토론토,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시카고를 원정에서 만나는 지옥 스케쥴이다. 이 스케쥴에서도 고꾸라진다면 시즌 중후반까지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 어떻게든 이 위기를 넘겨야 한다. 린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6주 만에 다시 코트로 돌아온 제레미 린. 과연 린은 브루클린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까?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