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잔 하드캐리?" 이제는 라우리가 요리사

2016-12-09     이승기 기자

[루키] 이승기 기자 = "이제는 내가 요리사!"

시즌 초 부진했던 토론토 랩터스의 카일 라우리(30, 183cm)가 최근 들어 완전히 부활했다.

9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24-11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라우리였다. 그는 2쿼터에만 10점 3어시스트를 올리며 랩터스의 추격전을 주도했다. 덕분에 토론토는 10점차 열세를 만회하고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

라우리는 4쿼터에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점 3어시스트 3점슛 2개를 적립, 미네소타의 수비를 허물었다. 라우리는 총 25점 11어시스트 3점슛 5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사실 시즌 초 라우리는 꽤나 부진했다. 첫 7경기에서 평균 17.3점 7.0어시스트를 올렸지만, FG 35.4% 3점슛 32.0%에 그치는 등 슛 감각을 찾지 못해 헤맸다. 하지만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의 폭발적인 득점포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11월 중순 이후, 라우리는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경기운영이 안정되면서 토론토가 6연승 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연일 폭발적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주도하고 있다.

라우리는 최근 7경기에서 평균 23.1점 4.1리바운드 8.1어시스트 1.1스틸 3점슛 4.6개를 터뜨리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더 놀라운 것은 FG 59.3% 3점슛 62.7%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라우리는 첫 15경기에서 야투성공률 39.4% 3점슛 성공률 33.3%에 그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완전히 슛 감각을 회복하며 상대팀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다음은 NBA.com/stats이 제공하는 라우리의 최근 7경기 슛 차트다. 외곽슛 감각이 매우 뜨거움을 알 수 있다.

 

한편, 라우리는 이번 시즌 평균 20.8점 4.9리바운드 7.6어시스트 FG 44.5% 3점슛 42.9%(3.0개)를 기록하며 랩터스(15승 7패)를 동부 컨퍼런스 2위로 이끌고 있다. 그간 라우리는 항상 시즌 후반기 체력 문제를 드러내곤 했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이러한 활약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아디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