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겸장’ 카와이 레너드, 이제 득점까지 팀 내 최고
[루키] 유상열 기자 = 카와이 레너드(26, 201cm)에게 최고의 수비수 타이틀은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올 시즌에는 공격까지 최고레벨로 끌어올리고 있다.
『ESPN』의 마이클 라이트는 7일(한국시간) 레너드에 대한 샌안토니오 감독과 선수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레너드는 점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그의 득점 중 스스로 창출해내는 공격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픽-앤-롤을 통한 공격 역시 좋아지고 있다. 매년 다른 방면에서 발전해가고 있다. 그는 정말로 환상적인 선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포비치 감독의 말대로, 레너드는 올 시즌 득점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 치른 22경기 중 30득점 이상 올린 경기가 이미 6번이나 된다. 이전 5시즌 동안 30득점 이상 올린 경기가 도합 4번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커다란 발전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팀 동료 대니 그린 역시 “레너드에게 계속해서 공을 주고 있다. 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의 진짜 대단한 점은 페이스 조절이다. 경기 시작 전, 그는 상황에 맞게 리듬을 조절한다. 공을 넣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승리를 거두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끊임없이 한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린의 말은 틀리지 않아 보인다. 샌안토니오 공격의 중심이 되었음에도, 레너드는 여전히 득점보다는 팀의 승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그는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팅에 대한 권한을 가졌다는 것이 모든 공격권에서 슛을 쏘라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수비수 두 명을 이끈 다음 노마크 동료에게 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요즘에는 더블팀 상황에서 대처 방안에 대해 훈련하고 있다. 모든 것이 내겐 과정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레너드는 올 시즌 평균 24.5득점 5.9리바운드 2.9어시스트 2.0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괴물과 같은 기록을 찍어내고 있는 리그 최고의 공격수들에 비해 기록은 조금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의 18승 4패를 이끌면서 리더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레너드의 성장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