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의 힘" 인디애나, 클리퍼스에 '또' 승리

2016-12-05     이승기 기자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폴 조지는 1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 NBA 미디어 센트럴

[루키] 이승기 기자 = 벤치의 힘으로 대동단결!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다시 한 번 해냈다. LA 클리퍼스와의 시즌 두 차례 매치업을 모두 잡았다.

5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디애나가 클리퍼스에 111-102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 원동력은 벤치 생산력이었다. 페이서스의 벤치 멤버들은 총 37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FG 56.5%(13/23)를 합작했다. 클리퍼스의 벤치 멤버들은 29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FG 35.7%(10/28)에 그쳤다.

단순한 숫자보다도, 경기력 차이가 컸다. 특히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 두 팀의 벤치 대결에서 인디애나가 압승한 것이 주효했다.

페이서스는 1쿼터 종료 1분 30여 초 전, 10-25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벤치 멤버들이 순식간에 7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탔다.

2쿼터 초반은 완전히 인디애나의 분위기였다. 알 제퍼슨과 CJ 마일스, 로드니 스터키가 고르게 득점하며 클리퍼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페이서스는 8-0 런을 기록하는 등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고, 클리퍼스의 벤치 멤버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이었다.

벤치 멤버들이 물꼬를 터준 덕분에 주전 선수들도 힘을 낼 수 있었다. 2쿼터 중반 투입된 인디애나의 주전 선수들은 추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결국 2쿼터 종료 3분여 전, 페이서스는 제프 티그의 3점슛으로 역전(41-40)에 성공했다.

이제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었다. 인디애나는 3쿼터를 완전히 압도해버렸다. 폴 조지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과감하게 3점슛을 던져 넣기도 했다. 페이서스는 35점을 쓸어담는 동시에 클리퍼스를 17점으로 묶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인디애나는 83-69로 앞섰다.

인디애나의 벤치 멤버들은 4쿼터 초반에도 힘을 냈다. 제퍼슨과 마일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인디애나는 91-72, 19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클리퍼스가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지만, 종료 1분여 전 조지에게 결정적인 3점포를 얻어맞고 좌절했다.

이처럼 인디애나는 벤치 타임에서 완승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덕분에 클리퍼스를 상대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인디애나는 지난달 29일에도 클리퍼스를 91-70으로 완파한 바 있다.

한편, 페이서스는 이날 승리로 10승 10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클리퍼스는 최근 여섯 경기에서 네 차례나 패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