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도사] 백악관 기운 받은 챔피언 vs 수도 지킴이
[루키] 이승기 기자 =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가 개막했다. 11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8경기의 승자를 미리 내다보도록 하자.
※ 우측이 홈팀이다.
LA 클리퍼스의 최근 기세가 매우 무섭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네 차례나 상대를 90점 미만으로 묶었다. 뿐만 아니라 개막 이후 8경기에서 +135점의 득실 마진을 냈다. 이는 리그 역사상 7번째로 높은 수치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클리퍼스를 꺾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안드레 드러먼드의 골밑 장악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다. 따라서 피스톤스를 잡으려면 드러먼드를 외곽으로 끌어내야 승산이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이에 안성맞춤인 팀이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파우 가솔이 모두 외곽슛에 능하기 때문이다. 또, 홈 3연패를 끝내려는 스퍼스의 경기력이 기대된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아직까지 원정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0승 7패를 기록, 리그에서 유일하게 1승도 올리지 못한 팀으로 남아 있다. 두 팀은 10일 인디애나의 홈에서 한 차례 맞붙었는데, 당시 페이서스가 연장 접전 끝에 122-115로 승리한 바 있다. 올시즌 필라델피아는 번번이 승부처에서 무릎을 꿇어왔다. 베테랑 및 에이스가 없기 때문. 이번 경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개막 직후 6연승을 달리다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들은 11일 워싱턴 위저즈 원정겸 백악관을 방문해 우승 기념행사를 갖는 등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은 위저즈가 동부 컨퍼런스 1위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 캐벌리어스를 당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샬럿 호네츠의 포워드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의 출장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 경기 도중 입은 허리 부상 때문이다. 그런데 상황은 토론토 랩터스가 더 안 좋다. 주전 센터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무릎 부상 때문에 데이-투-데이 명단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근 4연승 행진을 구가 중인 샬럿의 독침이 토론토 공룡들의 목을 겨냥할 전망이다.
유타 재즈가 올랜도 매직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유타의 고든 헤이워드는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 25.7점 6.3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컨디션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뜻. 조지 힐과 단테 엑섬의 컨디션도 매우 좋다는 후문. 반면 올랜도는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 116.5점을 내주며 패하는 등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보스턴 셀틱스가 위기에 빠졌다. 최근 세 경기에서 각각 128, 123, 118점을 내주고 패했다. 올시즌 평균 실점도 무려 112.7점(28위)에 달한다. 알 호포드와 제이 크라우더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수비가 붕괴되며 벌어진 일이다. 애석하게도 이들은 다음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뉴욕 닉스의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는 최근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호포드가 없기 때문에, 포르징기스가 보스턴의 내외곽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1일 LA 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무기력한 후반전 끝에 역전패했다. 드마커스 커즌스가 막혔을 때, 팀원들이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12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 CJ 맥컬럼 등 놀라운 백코트 전력을 자랑하는 팀. 최근에는 모 하클리스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포틀랜드의 백코트진이 승리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