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탐슨 “내 부진은 듀란트 때문 아냐”

2016-11-08     유상열 기자

[루키] 유상열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27, 201cm)이 최근 슬럼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SPN』은 8일(한국시간) 탐슨의 부진이 새로 합류한 케빈 듀란트와는 상관이 없다는 인터뷰를 전했다. 탐슨은 “전혀 아니다. 나는 지난 시즌 첫 20경기도 부진했다. 당시 듀란트는 우리 팀이 아니었다. 현재의 부진 역시 듀란트와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탐슨은 3년 연속 3점슛 성공 부문에서 스테픈 커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리그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이다. 데뷔 이후 매 시즌 40%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보였지만, 올 시즌은 19.6%에 그치고 있다. 지난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는 18개의 야투 시도 중 4개만 성공하며 극도로 부진했다. 그 결과 골든스테이트는 97-117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탐슨은 “지난 시즌 부진 중에도 이를 스스로 극복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라고 운을 뗀 뒤 “분명 현재 로스터는 이전과 조금 다르다. 그렇지만 난 듀란트가 오기 전과 마찬가지로 슈팅을 쏘고 있다. (부진은) 그의 합류와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탐슨은 자신의 부진에 대해 “별일 아니다. 경기를 꾸준히 치르면 된다. 스스로에 대해 의심이 들 때면 슛을 던졌다. 그것이 해결 방법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탐슨은 그가 부진할 때면 그의 좋은 슈팅 폼 영상을 본다고 덧붙였다. 탐슨이 그의 말대로 자신의 폼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