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 가솔, "카와이 레너드는 정말 특별한 선수"

2016-11-04     이민재 기자

[루키] 이민재 기자 =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파우 가솔(36, 213cm)이 후배 카와이 레너드(25, 201cm)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솔은 2일(한국시간)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레너드는 특별한 선수다. 나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상대해봤다. 그중 레너드는 정말 독특한 선수다. 그는 항상 자신감이 가득 차있고 단호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레너드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항상 조용하다. 표현도 잘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스웨그는 철철 넘친다"고 말했다.

레너드는 이번 시즌 팀내 득점 에이스로 나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5경기에 나서 평균 28.4점 4.2리바운드 3.8어시스트 3.0스틸 FG 51.1% 3P 40.9%로 펄펄 날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팀 던컨 은퇴 이후 중심을 잡겠다고 밝힌 것. 이에 대해 마누 지노빌리는 "레너드의 리더십은 던컨과 비슷하다.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묵묵하게 훈련하며 동료들을 이끈다"고 말했다.

이는 가솔의 말에서도 드러난다. 표현하지 않고 조용한 성격이 레너드의 본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대신 그의 자신감과 경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는 어디서든 빛이 난다고 볼 수 있다. 

현지에서는 시즌 초반 정규리그 MVP 후보 중 한 명으로 레너드를 뽑고 있다. 그만큼 탄탄한 실력을 뽐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과연 그의 기세는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질 수 있을까. 일단 그의 시즌 초반은 좋아 보인다.

사진 제공 =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