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도사] "사생결단!" 폴 vs 웨스트브룩

2016-11-02     이승기 기자

[루키] 이승기 기자 =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가 개막했다. 11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10경기의 승자를 미리 내다보도록 하자.

 


'루키도사' 최근 3일간 적중률 

10월 31일 7경기 중 7경기 적중 (100.0%)

11월 1일 4경기 중 4경기 적중 (100.0%)

11월 2일 9경기 중 7경기 적중 (77.8%)

총 20경기 중 18경기 적중 (90.0%)

 

 

※ 오른쪽이 홈팀이다.

 

LA 레이커스의 최근 경기력이 엉망진창이다. 개막전의 신바람 농구는 온데간데없고, 지난 시즌의 끔찍한 경기력으로 회귀 중이다. 게다가 원정 백투백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애틀랜타 호크스의 무난한 홈 승리가 예상된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호재는 몸이 아팠던 덕 노비츠키가 돌아온다는 것이고, 악재는 웨슬리 매튜스와 JJ 바레아의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것. 반면 유타 재즈는 2일 우승후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5점차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탔다.

 

 

아직 한 번도 패하지 않은 LA 클리퍼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맞붙는다. 두 팀은 나란히 3승 0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썬더의 3승은 약팀을 상대로 나왔다. 그마저도 경기력이 불안했다. 클리퍼스의 승리를 점치는 이유다.

 

 

더마 드로잔은 평균 35.0점 FG 53.8%를 기록하며 토론토 랩터스를 이끌고 있다. 그간 부진했던 카일 라우리도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출장시간이 늘어난 요나스 발렌슈나스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워싱턴 위저즈는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을 제외하면 볼 게 없다. 그런데 둘의 활약마저도 시원찮다.

 

 

필라델피아 76ers는 지는 법을 아는 팀이다. 잘 싸워놓고도 어떻게 해서든 진다. 반면 샬럿 호네츠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이기는 법을 터득해나가고 있다. 안정적인 득점원 켐바 워커를 축으로, 홈에서 여유로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지난 세 경기에서 상대를 평균 84.7점으로 막아내는 등 무시무시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해당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음은 물론이다. 브루클린 네츠는 이번 시즌 평균 104.0점을 넣고 있는데, 이는 리그 평균 정도다. 디트로이트의 방패를 뚫기 어려워 보인다.

 

 

휴스턴 로케츠의 수비력은 매우 형편없다. 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원정에서 128점을 내주고 패했다. 게다가 이틀 연속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심할 것이다. 뉴욕 닉스는 원정에서 죽을 쑤고 있지만, 홈에서는 난적 멤피스 그리즐리스도 잡아낼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를 버렸다. 마크 가솔과 마이크 콘리에게 휴식을 줬던 것.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3일 홈에서 열리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멤피스는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따낸 바 있다.

 

 

보스턴 셀틱스는 시카고 불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9-105로 패했다. 하지만 당시 보스턴은 백투백 경기를 치렀고, 경기 자체도 시카고의 홈에서 열렸다. 이번에는 보스턴이 시카고를 홈으로 불렀다. 휴식도 충분히 취한 상태.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진가를 느끼게 될 것이다.

 

 

2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104-127로 완패했다. 하지만 연패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다음 상대가 공수가 모두 무너진 피닉스 선즈이기 때문이다. 데미안 릴라드는 평균 34.0점 FG 52.2% 3점슛 42.9%를 기록 중인데, 피닉스의 허술한 수비로는 릴라드를 제어할 수 없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