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순위' 그렉 오든, 은퇴 선언 후 대학 코치로
[루키] 이민재 기자 = 200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그렉 오든(28, 213cm)이 은퇴를 선언했다.
오든은 30일(한국시간) 『IndyStar』와의 인터뷰에서 "농구 인생이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퇴 이후 나의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농구만 알고 있었다”며 “학위를 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신경 쓸 것이다"고 밝혔다.
오든은 200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 데뷔를 시작했다. 당시 2순위가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 듀란트보다 오든의 잠재력이 더욱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것. 그도 그럴 것이 오든은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정통센터다. 탄탄한 골밑 플레이와 수비력 등으로 대학 무대를 씹어먹은 바 있다. 그의 플레이가 NBA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부상이 그를 가로막았다. 2008-09시즌 이후 25경기 이상 뛴 시즌이 없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문제였다. 매번 복귀와 부상, 재활이란 사이클이 계속되며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데뷔 후 코트를 나선 시즌이 단 3시즌, 총 105경기에 불과했다. 쟁쟁한 선수가 많은 NBA에서 더 이상 커리어를 이어갈 수 없었다.
오든은 지난 2015년 중국리그에서 재기를 노렸다. 2015년 8월, 장쑤 드래곤즈와 1년 계약을 맺고 중국 진출을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 2월 팀과 결별하며 중국 리그 생활을 마감했다. 총 25경기에 나서 평균 13.0점 12.6리바운드 2.0블록을 기록했다.
이후 오든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따라서 그는 모교인 오하이오 주립대의 학생 코치로 활약하며 학업을 병행하기로 정했다. 이로써 그는 9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결국 마감하게 되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