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펄펄' 데이비스,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까

2016-10-29     이민재 기자

[루키] 이민재 기자 =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써니 데이비스(23, 211cm)가 2경기 연속 펄펄 날았다.

데이비스는 29일(한국시간)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15-16시즌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5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 FT 10/14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는 "데이비스는 어느 구역이든 득점을 올릴 수 있다. 그는 리그 득점왕에 쉽게 오를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그 기대에 부응하듯이 경기 내내 펄펄 날며 활약했다.

데이비스는 코트 곳곳을 누볐다. 때로는 빅맨처럼, 때로는 가드처럼 움직였다. 공을 잡아 페이스업으로 돌파를 시도하거나, 골밑에서 우직하게 몸싸움을 펼치는 등 능수능란하게 대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데이비스에게 더블팀 작전을 펼쳤다. 데이비스가 공을 잡으면 압박 수비를 펼친 것. 그러나 데이비스를 이를 뚫어내고 득점을 올리는 등 상대 수비에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전반전에만 21점 7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4쿼터 초반에는 다소 잠잠했다. 전반전에 많은 에너지를 쏟은 탓으로 보였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경기 막판부터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에이스의 본능이 다시 살아났다. 더블팀을 상대로 중거리슛을 올리고, 돌파로 득점을 올리는 등 마지막 추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케빈 듀란트 앞에서 던진 슛이 블록에 걸리면서 마지막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데이비스는 덴버 너게츠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50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 4블록으로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쳤다. 역대 개막전 최다 득점 4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런 맹활약을 펼친 뒤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45점을 올리며 득점 기계다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뉴올리언스는 즈루 할러데이(개인사), 타이릭 에반스(부상)가 빠져있는 상황이다. 어느 때보다 데이비스를 도와줄 선수가 부족하다. 따라서 데이비스의 평균 득점 역시 올라가게 될 터. 과연 그는 듀란트의 말대로 득점왕의 행보를 걷게 될까. 그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불을 뿜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