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神' 클리블랜드 개막전 승리 이끌어
[루키] 이승기 기자 = "어빙 神 접신!"
2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뉴욕 닉스를 117-88로 제압하고 웃었다. 캐벌리어스는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맞이했다.
클리블랜드는 시종일관 앞선 끝에 낙승을 거뒀다. 2쿼터 한때 1점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대응하며 다시 점수를 벌렸다.
승리의 수훈은 카이리 어빙(24, 191cm)이었다. 어빙은 이날 3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22개의 야투 중 12개를 넣었고, 3점슛 7개를 시도해 4개를 적중시켰다.
특히 3쿼터를 완벽히 지배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어빙은 3쿼터 들어 신들린 야투 감각을 뽐내며 닉스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3쿼터에만 홀로 19점을 폭발시키며 대단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3쿼터 종료 3분 47초 전, 캐벌리어스는 어빙의 활약에 힘입어 순식간에 74-53, 21점차까지 달아났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어빙은 4쿼터 내내 휴식을 취했다.
어빙은 경기 초반 좀처럼 야투 감각을 찾지 못했다. 첫 10개의 야투 중 8개를 놓치는 등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듯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완벽하게 부활, 지난 파이널에서의 활약을 재현해냈다.
'라이벌' 데릭 로즈와의 매치업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로즈는 이날 17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4개의 실책을 저지르고 17개의 야투 중 10개를 놓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클리블랜드의 '빅 3',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 또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르브론은 19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통산 43번째)을 작성했고, 러브는 22점 12리바운드를 남겼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링 세리머니' 행사를 열었다. 우승 배너를 경기장 천장에 걸고, 우승 반지 수여식을 가졌다. 현장에 모인 2만여 홈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클리블랜드는 2015-16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