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프리뷰] ‘5년 만에 PO 진출 노린다’ 올랜도 매직

2016-10-22     이민재 기자

[루키] 이민재 기자 = 한국시간 10월 26일,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가 개막한다. 이에 발맞춰 『루키』가 30개 구단의 프리뷰를 준비했다. 이번 시간은 올랜도 매직이다.

TEAM STANDING
2015-16시즌 35승 47패 42.7%
2014-15시즌 25승 57패 30.5%
2013-14시즌 23승 59패 28.0%
2012-13시즌 20승 62패 24.4%
2011-12시즌 37승 29패 56.1%

2015-16 REVIEW 
스캇 스카일스 신임 감독 체제로 올랜도 매직은 산뜻한 시즌 출발을 했다. 11월과 12월에는 승률 60% 이상을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1월부터 갑자기 주춤하기 시작했다. 1월 총 14경기에서 2승 12패(14.3%)에 그치고 만 것. 공수 양면에서 조직력이 무너지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카일스 감독은 단장인 롭 헤니건과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결국 10~12월까지 19승 13패(59.4%)로 출발한 올랜도는 이후 16승 34패(32.0%)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올랜도는 2011-12시즌(37승) 이후 가장 많은 승리(35승)를 챙길 수 있었다.

스카일스 감독과 헤니건 단장은 각자가 원하는 방향이 달랐다. 엘프리드 페이튼의 기용 등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 리빌딩 과정에 대한 생각도 달랐다. 결국 스카일스 감독은 1년 만에 자진 사퇴를 하게 되었다.

2015-16 WITH NUMBER

25.0
올랜도는 지난 시즌 평균 연령 25.0세로 리그에서 6번째로 어린 팀이었다. 특히 채닝 프라이(9년차), 얼산 일야소바(7년차), 제이슨 스미스(7년차), CJ 왓슨(8년차), 브랜든 제닝스(6년차)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5년차 미만이었다. 어린 선수가 많아 경험이 부족했을까. 지난 시즌 5점차 이내 승부에서 8승(리그 25위)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29.5
올랜도는 정확한 중거리슛 능력을 선보였다. 공을 받아 던지는 캐치-앤-슛 득점에서 5위(29.5점)에 올랐다. 캐치-앤-슛 야투 성공률 역시 7위(39.8%)로 확률 높은 경기를 펼쳤다. 이는 어시스트를 통한 경기 플랜 덕분에 이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올랜도는 지난 시즌 평균 23.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 7위일 정도로 원활한 볼 흐름을 선보였다.

55.7%
올랜도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확률 높은 농구를 자랑했다. 올랜도는 지난 시즌 총 1,197번의 트랜지션 공격을 시도했는데, 이때 55.7%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 리그 10위에 올랐다. LA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보다 높은 효율성이었다. 이는 빅터 올라디포, 페이튼, 애런 고든 등 속공에 능한 선수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DEPTH CHART 
센터 니콜라 부세비치, 비스맥 비욤보, 스테픈 짐머맨
파워포워드 서지 이바카, 제프 그린
스몰포워드 애런 고든, 마리오 헤조냐
슈팅가드 에반 포니에, 조디 믹스, 데빈 마블
포인트가드 엘프리드 페이튼, DJ 어거스틴, CJ 왓슨
감독 프랭크 보겔

TRANSACTION
IN 스테픈 짐머맨(드래프트), 서지 이바카(트레이드), 조디 믹스(트레이드), DJ 어거스틴(FA), 에반 포니에(재계약), 제프 그린(FA), 비스맥 비욤보(FA)
OUT 빅터 올라디포(트레이드), 얼산 일야소바(트레이드), 도만타스 사보니스(트레이드), 드웨인 데드먼(FA), 제이슨 스미스(FA), 브랜든 제닝스(FA)

PLAYERS TO WATCH

비스맥 비욤보 
시즌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2015-16 82 22 22.0 .542 .000 .628 8.0 0.4 0.2 1.6 5.5
2014-15 64 21 19.4 .543 .000 .583 6.4 0.3 0.3 1.5 4.8
2013-14 77 9 13.9 .611 .000 .517 4.8 0.1 0.1 1.1 2.9

2015-16시즌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존재감이 없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들어 영향력을 선보인 비스맥 비욤보가 올랜도와 4년간 7,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비욤보의 장기는 수비와 리바운드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활용한 페인트존 존재감을 선보인다. 특히 올랜도의 프랭크 보겔 감독은 수비 지향적인 농구를 펼친다. 그가 보겔 감독 밑에서 영향력을 꾸준히 보여줄지 궁금하다.

애런 고든 
시즌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2015-16 78 37 23.9 .473 .296 .668 6.5 1.6 0.8 0.7 9.2
2014-15 47 8 17.0 .447 .271 .721 3.6 0.7 0.4 0.5 5.2

애런 고든은 팀의 미래 중 한 명이다. 그만큼 잠재력이 넘치는 선수다. 일단 그는 운동능력이 좋다. 이를 활용한 수비력 역시 뛰어난 편. 그는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모두 수비할 수 있어 스몰볼 라인업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겔 감독은 “고든을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처럼 스몰포워드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든의 공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것. 과연 그가 데뷔 3년차 만에 큰 존재감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2016-17시즌 TEAM SWOT
강점ㆍStrength
보겔 감독은 수비 지향적인 지도자로 유명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시절부터 탄탄한 수비력을 강조, 인디애나를 리그 최고의 수비팀 중 하나로 만들었다. 현재 올랜도의 선수들도 이에 특화되어있다. 페이튼, 고든, 비욤보, 서지 이바카 등이 내외곽을 오가며 왕성하게 움직인다. 따라서 올랜도는 어느 때보다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약점ㆍWeakness
확실한 득점원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평균 10점 이상 올린 선수는 5명이었다. 그중 빅터 올라디포(16.0점)와 토바이어스 해리스(13.7점)가 떠났다. 주요 득점원이 사라졌다는 의미. 이를 메우기 위해 타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니콜라 부세비치는 팀의 1옵션으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페이튼과 고든, 마리오 헤조냐의 득점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

기회ㆍOpportunity
올랜도는 지난 시즌보다 로스터가 탄탄해졌다. 특히 베테랑이 합류하면서 신구 조화를 이뤘다. 최근 몇 년간 보유했던 로스터 중 가장 강력해보인다. 특히 이번에 가세한 이바카와 제프 그린은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은 선수들. 보겔 감독이 상황에 따라 정통 라인업과 스몰볼 모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위협ㆍThreat
현재 올랜도 매직의 센터진에는 부세비치와 비욤보가 있다. 보겔 감독은 “트레이닝 캠프 이후 주전 센터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은 “부세비치가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보도도 내놓았다. 사실 두 선수를 동시에 출전시키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팀 케미스트리가 무너질 수도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예상 성적 - 동부지구 10위
한 줄 예상 –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이를 다듬을 시간이 필요하다.

사진 제공 =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