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프리뷰] '새 출발 나선다' 뉴욕 닉스
[루키] 강하니 기자 = 한국시간 10월 26일,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가 개막한다. 이에 발맞춰 『루키』가 30개 구단의 프리뷰를 준비했다. 이번 시간은 뉴욕 닉스다.
TEAM STANDING
2015-16시즌 32승 50패 39.0%
2014-15시즌 17승 65패 20.7%
2013-14시즌 37승 45패 45.1%
2012-13시즌 54승 28패 65.9%
2011-12시즌 36승 30패 54.5%
2015-16 REVIEW
2015-16시즌을 과도기로 본다면, 뉴욕은 꽤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라는 최고의 루키를 발굴한 점, 카멜로 앤써니가 부상에서 돌아와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한 점은 굉장히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이적생 로빈 로페즈, 애런 아프랄로, 데릭 윌리엄스, 카일 오퀸 등도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내며 팀을 이끌었다. 트라이앵글 오펜스 속에서 카멜로 앤써니는 동료들을 살리는 데 보다 집중하며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악의 성적을 거둔 2014-15시즌에 비하면 팀이 전체적으로 크게 성정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32승 50패로 지구 13위에 그친 점은 아쉬웠다. 1월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막차 싸움이 충분히 가능해보였지만, 2월부터 팀이 완전히 무너졌다. 필 잭슨 사장이 주도한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3점슛, 속공을 앞세운 농구를 결국 이겨내지 못했다. 그 결과 데릭 피셔 감독이 두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 중에 해임되는 불상사도 일어났다. 고무적인 성장과 충격적인 실패를 모두 경험한 시즌이었다.
2015-16 WITH NUMBER
4.2
트라이앵글 오펜스에서 카멜로 앤써니는 변화를 선택했다. 본인의 득점에 치중하기보다는 패스 게임에 보다 치중하기로 한 것. 그 결과 앤써니는 지난 시즌 데뷔 이래 가장 높은 평균 4.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애런 아프랄로,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등 앤써니의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동료들이 합류한 덕분이기도 했다.
8.4
뉴욕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속공 득점이 8.4점에 그쳤는데, 이는 리그 꼴찌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위해 느린 페이스(26위)를 가져간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또한 뉴욕은 속공 득점을 창출할 만한 빠르고 역동적인 선수가 백코트진에 거의 없었으며, 카멜로 앤써니-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로빈 로페즈로 이어지는 거대한 프런트코트진도 기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선수 구성 자체가 속공 농구와는 거리가 멀었던 셈이다.
43.9%
지난 시즌 뉴욕의 야투 성공률. 과감하게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도입했지만, 뉴욕의 공격 효율은 2014-15시즌과 비교해 크게 나아지지 못했다. 3점슛 라인 안쪽을 집중 공략했지만(3점슛 시도 23위) 패스 게임은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못했고(어시스트 리그 26위) 결국 생산성이 떨어지는 슛을 시도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는 곧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이어졌으며, 결국 뉴욕은 공격 효율지수에서도 리그 24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DEPTH CHART
센터 조아킴 노아, 윌리 헤르난고메즈, 마샬 플럼리
파워포워드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민다가스 커즈민키스, 카일 오퀸
스몰포워드 카멜로 앤써니, 랜스 토마스, J.P. 토코토
슈팅가드 코트니 리, 사샤 부야시치, 저스틴 할러데이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 브랜든 제닝스, 론 베이커
감독 제프 호나섹
TRANSACTION
IN 데릭 로즈, 조아킴 노아, 코트니 리, 브랜든 제닝스, 저스틴 할러데이, 윌리 헤르난고메즈, 민다가스 커즈민키스, 론 베이커, J.P. 토코토
OUT 로빈 로페즈, 애런 아프랄로, 루 아먼슨, 데릭 윌리엄스, 케빈 세라핀, 호세 칼데론, 제리안 그랜트, 타냐시스 아데토쿤보
PLAYERS TO WATCH
데릭 로즈
시즌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2015-16 66 66 31.8 .427 .293 .793 3.4 4.7 0.7 0.2 16.4
2014-15 51 51 30.0 .405 .280 .813 3.2 4.9 0.7 0.3 17.7
2013-14 10 10 31.1 .354 .340 .844 3.2 4.3 0.5 0.1 15.9
2015-16시즌이 끝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대형사건이 터졌다. 시카고와 뉴욕이 5명의 선수와 1장의 드래프트 지명권이 포함된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트레이드 명단에 바로 데릭 로즈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2011년 역대 최연소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는 등 시카고가 사랑하는 농구 스타로 성장한 로즈는 결국 데뷔 8년 만에 고향 팀 시카고를 떠나야 했다. 지난 시즌 포인트가드 포지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뉴욕으로서는 나름 과감한 도박을 한 셈. 로즈가 과연 건강한 시즌을 보내며 뉴욕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시즌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2015-16 72 72 28.4 .421 .333 .838 5.5 1.3 0.7 1.9 14.3
지난 시즌 뉴욕의 최고 히트 상품은 단연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였다. 드래프트 현장에서 뉴욕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던 포르징기스는 데뷔와 동시에 그들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었다. 준수한 외곽슛 능력은 물론 탁월한 사이즈와 민첩성에 기반한 공격 리바운드 능력까지 갖춘 포르징기스는 향후 뉴욕을 이끌 대형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포르징기스는 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2016-17시즌 TEAM SWOT
강점ㆍStrength
이름값만 놓고 보면 동부지구에서 클리블랜드를 견제할만한 유일한 대항마로 느껴질 정도다. 데릭 로즈, 카멜로 앤써니, 조아킴 노아,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가 한 팀에 모였다. 여기에 코트니 리까지 가세했으니, 뉴욕의 스타팅 라인업은 확실히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 만약 이적생들이 기대에 걸맞은 시즌을 보낸다면, 뉴욕은 오는 시즌 동부지구의 돌풍의 핵이 될 것이다.
약점ㆍWeakness
제프 호나섹은 피닉스에서 가드 중심의 빠른 농구를 펼쳤던 감독이다. 지난 시즌 뉴욕이 시도한 것과는 정반대의 농구를 추구했던 셈.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빠른 농구를 가미하겠다는 그의 공언이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콘셉트를 확실하게 정하고 시즌을 맞이하지 못한다면, 오는 시즌 뉴욕은 정체성이 불분명한 농구를 하게 될 수도 있다.
기회ㆍOpportunity
카멜로 앤써니는 제프 호나섹의 부임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앤써니는 덴버 시절 조지 칼 감독 밑에 뛰면서 빠른 농구의 위력을 경험한 바 있다. 앤써니는 공격적인 농구에서 자신의 득점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다. 앤써니는 득점왕을 차지했던 2012-13 시즌 이후 꾸준히 평균 득점이 하락해왔고 지난 시즌(평균 21.8점)에는 데뷔 이래 두 번째로 낮은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그가 득점에 집중한다면 뉴욕의 공격력은 무서워질 것이다.
위협ㆍThreat
부상 변수는 오는 시즌 뉴욕의 최대 불안요소다. 데릭 로즈와 조아킴 노아는 크고 작은 부상에 늘 시달려왔던 선수들. 카멜로 앤써니와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도 부상과 거리가 먼 편은 아니다. 부상 악령이 팀을 덮칠 경우 뉴욕의 새 시즌은 엉망이 될 수도 있다.
예상 성적 – 동부지구 7위, 플레이오프 진출
한 줄 예상 – 로스터를 갈아엎는 수준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변수가 너무 많아 상위권은 힘들어 보인다.
사진 제공 = 나이키, 아디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