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츠 行’ 제레미 린, 그가 밝힌 이적 뒷 이야기는?

2016-10-12     유비

[루키] 유비 인터넷기자 = 12일(이하 한국시간) ‘린새니티’ 제레미 린(28, 191cm)이 지난여름 자신의 이적 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린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여름 브루클린 네츠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둘 중 어느 팀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러나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린은 네츠와 펠리컨스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미팅을 했다. 미팅이 끝난 후인 7월 2일 오후 9시 1분을 기점으로 그는 자유계약 신분이 되었다. 그러나 행선지를 정하지 못한 그는 자기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날 7월 3일 오전 7시, 린은 자신의 SNS에 “여정은 계속된다”는 문구와 함께 네츠와의 계약 소식을 밝혔다. 3년간 3,830만 달러에 선수 옵션까지 포함된 계약이었다. 

린은 네츠와의 계약에 대해 “내가 바라던 곳이다”라며 운을 뗀 뒤 “네츠는 내가 가장 원하던 곳이다. 내가 원하는 선수가 될 수 있는 곳이다. 내 실력이 얼마나 좋아질지, 네츠라는 공동체에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린은 2010-11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데뷔했다. 이듬해 그는 2011-12시즌 뉴욕 닉스로 팀을 옮긴 뒤 ‘린새니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린은 휴스턴 로케츠, LA 레이커스를 거쳐 샬럿 호네츠에서 활약했다. 그는 커리어 평균 11.7점 2.8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 제공 = 아디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