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GSW 파이널 패배, 이적에 영향 끼쳤다"
[루키] 이민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28, 206cm)가 당시를 회상했다.
듀란트는 12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에이전트와 함께 2016 파이널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7차전 경기를 보고 있었다”며 “골든스테이트가 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 팀에 있었다면 오픈 기회에서 3점슛도 던지고, 코트를 가로질러 레이업슛도 넣었을 것’이란 걸 상상했다. 정말 멋진 일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골든스테이트가 이겼으면 모르겠다. 그러나 그들이 패배하자 ‘내가 골든스테이트에 어울릴까’라는 상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FA 최대어는 듀란트였다. 그는 원소속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골든스테이트, LA 클리퍼스 등을 두고 행선지를 저울질했다. 듀란트의 선택은 골든스테이트였다. 드레이먼드 그린 등을 포함해 여러 선수와 구단 관계자가 러브콜을 보냈고, 듀란트는 우승을 위해 이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많은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기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전력을 재정비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서부 라이벌인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이적 이후 듀란트는 "지난 9년 동안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나를 지지했는지 직접 목격했다. 그래서 그들이 느끼는 분노를 이해한다. 무슨 말로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을 위로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듀란트는 슈퍼스타답게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2016-17시즌 시범 경기 총 3경기에 나와 평균 23.1분을 소화, 18.3점 5.3리바운드 3.7어시스트 1.7블록 FG 53.3% 3P 57.1%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존재감으로 골든스테이트 로테이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 제공 =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