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가드' 토니 알렌, 포인트가드로 포지션 변경할까
[루키] 이민재 기자 = 34세의 나이에 포지션을 변경할 전망이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데이비드 피즈데일 신임 감독을 데려왔다. 그는 신인 감독답게 여러 실험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토니 알렌(34, 193cm)의 포인트가드로 변신이다.
알렌은 지난 9월 27일(한국시간) 『Commercial Appeal』 와의 인터뷰에서 "피즈데일 감독은 내가 경기 조립 능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백업 포인트가드로 뛰는 걸 원치 않는다. 대신 상황에 따라 보조리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4 신인 드래프트 전체 25순위로 뽑힌 알렌은 데뷔 이후 슈팅가드로 뛰어온 선수다. 데뷔 두 번째 시즌인 2005-06시즌에는 포인트가드로 포지션을 등록했으나 대부분 시간을 슈팅가드로 뛰어왔다.
그는 리그에서 유명한 수비 스페셜리스트다. 공격에서 볼 없는 움직임이 많으나 효율이 높은 편이 아니다. 외곽슛 능력도 떨어지는 편. 따라서 피즈데일 감독은 알렌이 볼 핸들러 역할을 하고 나머지 4명의 공격 생산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기 리딩을 맡은 경험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알렌은 상대 수비수의 움직임을 읽고 패싱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렌은 "베테랑의 노하우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즈데일 감독은 작년보다 더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농구를 주문할 전망이다. 특히 마이크 콘리와 챈들러 파슨스의 공격력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 그렇다면 알렌이 보조리딩을 하면서 콘리의 부담을 덜어준다면 멤피스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알렌은 오는 2016-17시즌 어느 때보다 경기 리딩을 보는 시간이 많아질 전망이다. 과연 그는 멤피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수비와 함께 보조리딩을 얼마만큼 해낼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