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라우리, “재계약 빨리 체결되길 원해”
[루키] 유비 인터넷기자 = 토론토 랩터스의 카일 라우리(30, 183cm)가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라우리는 7일(이하 한국시간) ‘더 버티컬’과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들과 연봉 경쟁이 붙기 전에 랩터스와 맥시멈 계약을 체결하고 싶다. 이번 여름 더마 드로잔이 일사천리로 재계약을 진행했던 것처럼 매끄럽게 진행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라우리는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채 2017-18시즌에 계약이 종료된다. 따라서 옵트-아웃을 선언하면 내년 여름 FA가 될 수 있다. 라우리는 지난 6일 "내년 여름 FA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재계약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것"이라며 재계약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라우리는 “만약 내가 프랜차이즈 스타면 팀은 나를 위해 무엇이든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일은 쉽게 풀렸을 것”이라며 운을 뗀 뒤 “2016-17시즌이 끝나고 내가 FA 자격을 얻으면 다른 팀 관계자들과 이야기 나눌 상황이 생길 것이다. 비록 드로잔은 그런 기회가 필요 없었지만 말이다”라며 재계약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 라우리는 드로잔의 거액 계약이 부러운 눈치이다. 이번 여름 드로잔은 랩터스와 5년간 1억 3,900만 달러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1년에 2천780만 달러, 한화 약 310억 원의 연봉을 받는 셈.
이에 반해 라우리의 2016-17시즌 연봉은 1,200만 달러, 한화 130억 원 정도로 드로잔에 비하면 초라한 금액. 지난 시즌, 그는 평균 37.0분을 뛰며 21.2점 4.7리바운드 6.4어시스트와 함께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시키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거액의 계약을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그런 그가 랩터스와 재계약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온다면 다른 팀들이 군침 흘릴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다행히 구단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마사이 유지리 랩터스 단장은 “라우리는 언제나 랩터스가 움직일 수 있게 앞장서서 행동하는 선수”라며 “그가 움직이면 팀도 움직일 것이다. 그는 토론토라는 도시에 농구를 넘어 하나의 문화를 정착시킨 인물이다. 우린 그의 활약에 감사한다. 그는 승자이며 우린 그런 승자와 함께 승리를 쟁취하길 원한다”며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유비 인터넷기자(crise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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