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내쉬 "GSW, 역대 최고의 공격팀 될 수 있어"
[루키] 이민재 기자 =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스티브 내쉬(42)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평가했다.
내쉬는 6일(이하 한국시간) 『Mercury News』와의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줄 잠재력을 보유했다"며 "그러나 가능성이 있을 뿐 단정할 수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여름 케빈 듀란트를 영입, 스테픈 커리-클레이 탐슨-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최고의 라인업을 꾸리게 되었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평균 득점 1위(114.9점)와 공격 효율성 1위(114.5점)를 기록한 바 있다. 리그 최고의 화력을 선보인 팀에 듀란트까지 가세했으니 공격력이 더욱 불을 뿜을 터.
실제로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은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2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2016-17시즌 시범경기에서 93-97로 패배한 뒤 골든스테이트는 5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20-75, 45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엄청난 화력을 뽐내며 퍼시픽 디비전 라이벌인 클리퍼스를 완파하는 기쁨을 누렸다.
내쉬는 "골든스테이트는 선수들이 함께 플레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만약 이를 찾는다면, 그들은 최고의 공격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최고의 수비팀이 되는 데 더욱 신경 쓰는 듯하다"고 말했다. 내쉬에 의하면 스티브 커 감독은 이전부터 공격보다 수비에 더욱 초점을 맞춰 지도했다고 밝혔다.
내쉬는 골든스테이트의 스킬 트레이너로 활약했다. 선수들과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이들의 경기력을 몸소 체험했을 터. 따라서 골든스테이트의 잠재력에 대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의 다음 시즌 성적은 어떨까. 지난 시즌 세운 정규리그 최다승(73승) 신기록을 넘어설까. 아니면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오히려 성적에 대한 압박감으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할 수도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팬들의 관심이 시즌 내내 쏠릴 전망이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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