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GSW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중"

2016-10-05     이민재 기자

[루키] 이민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28, 206cm)가 새 팀에 적응 중이다.

2007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듀란트는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정규리그 MVP, 7번의 올스타 선정, 5번의 올-NBA 퍼스트팀, 신인상, 4번의 득점왕 등 다양한 업적을 쌓았다. 이 정도라면 농구에 대해 모를 게 없을 법도 하다. 그러나 그는 "내가 생각한 것만큼 똑똑하지 않았다"며 골든스테이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듀란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Fox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농구 경기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 내가 생각한 만큼 똑똑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내가 하던 방식과 다르게 플레이한다"고 말했다.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스캇 브룩스 감독의 지도를 받은 시간이 많았다. 당시 브룩스 감독은 에이스 위주의 간결한 전술 패턴을 주문했는데, 볼 흐름보다는 적극적인 공격이 우선시되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볼 흐름이 원활한 모션 오펜스를 추구한다. 듀란트는 같은 농구지만 서로 다른 플레이 스타일이기 때문에 배울 게 많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오클라호마시티를 깎아내릴 뜻은 없다면서 "예전과 지금은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현재 플레이가 즐겁다"고 말했다.

실제로 듀란트는 5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시범경기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24분을 뛰며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2블록 FG 60.0%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날카로운 외곽슛 감각과 함께 수비에서는 뛰어난 신체조건으로 상대의 공을 가로막았다. 그 결과 골든스테이트는 클리퍼스에게 120-75, 45점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시범 경기를 치렀다. 아직 많은 시간 호흡을 맞추지 않았으나 점점 골든스테이트에 녹아드는 모습이다. 과연 오는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배울 게 많다는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에서 성장할지 궁금하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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