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 왓슨 "브랜든 나이트, PHX의 가장 중요한 선수"
[루키] 이민재 기자 = 피닉스 선즈의 얼 왓슨(37) 감독이 브랜든 나이트(24, 191cm)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왓슨 감독은 4일(한국시간) 『Arizona Republic』과의 인터뷰에서 "나이트는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주전 포지션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이해했다. 이러한 부분이 팀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왓슨 감독은 피닉스의 주전 백코트진으로 에릭 블렛소와 데빈 부커를 정했다. 자연스레 나이트는 후보로 밀리게 된 것. 블렛소의 폭발력과 부커의 득점력을 주전 선수들과 뽐내고, 나이트의 다재다능함을 벤치 선수들과 활용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덧붙여 왓슨 감독은 "항상 지는 팀은 주전이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위닝 팀은 성적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일 줄 안다"며 "나이트는 우리에게 특별한 선수다. 그는 리그 최고의 식스맨 중 한 명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1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뽑힌 나이트는 줄곧 주전으로 활약해온 선수다. 데뷔 이후 총 328경기에 나섰는데, 그중 315경기(96.0%)가 주전 출전이었다. 벤치 경험이 거의 없었다는 의미.
따라서 나이트에게 새로운 역할이 다소 어색할 수 있다. 그러나 리딩 능력과 득점력 모두 보유했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오히려 마누 지노빌리(샌안토니오 스퍼스)처럼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피닉스는 지난 시즌 23승 59패(28.0%)로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이를 만회할 2016-17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블렛소와 부커, 나이트가 가드 농구로 득점력을 불을 뿜을 전망. 과연 피닉스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선즈의 뜨거운 태양만큼 화끈한 경기력을 뽐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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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