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장착' 드와이트 하워드, "더 좋은 슈터가 되고파"
[루키] 이민재 기자 = 애틀랜타 호크스의 드와이트 하워드(30, 211cm)가 새 출발을 기대하고 있다.
하워드는 이번 여름 휴스턴 로케츠를 떠나 자신의 고향 팀인 애틀랜타와 계약을 맺었다. 애틀랜타는 코트를 넓게 쓰며 활발한 패싱 게임을 펼치는 모션 오펜스를 주 무기로 삼는다. 따라서 선수들의 전체적인 슈팅 능력이 중요할 터.
이에 하워드는 오프시즌 동안 중거리슛에 매진하며 애틀랜타 시스템에 적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커리어 내내 중거리슛을 던지지 않은 하워드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하워드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워드는 4일(한국시간) 『Atlanta Journal-Constitution』 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나의 슈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며 "예전에는 내가 슛을 많이 던지지 않았다. 나 스스로 슈팅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플레이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워드는 커리어 동안 슈팅과는 연관이 없는 선수였다. 골밑에서 포스트-업에 의한 덩크슛, 훅슛에 의존할 뿐 슛을 던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는 평균 2.6피트(약 0.79m)에서 야투를 던질 정도로 림과 가까운 곳에서만 공격을 펼쳤다.
물론 하워드가 스트레치형 빅맨처럼 3점슛 라인 밖에서 플레이를 펼치진 않을 터. 대신 중거리슛 부근까지 책임지며 팀 공격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하워드는 "어렸을 때 내가 중거리슛을 던지면 사람들이 웃었다. 그러나 이제 슛을 진지하게 던진다면 사람들도 이에 적응할 것이다"며 더 좋은 슈터가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다음 시즌 13년차를 맞이하는 하워드는 중거리슛이란 신무기를 들고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기존과는 다른 공격 옵션으로 여러 파생 효과를 노릴 예정. 과연 하워드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애틀랜타에서 하워드의 새로운 농구 인생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저작권자 ⓒ 루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