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로즈, "내 일은 카멜로의 짐을 덜어주는 것"

2016-09-28     이민재
[루키] 이민재 기자 = 데릭 로즈(27, 뉴욕 닉스)는 조력자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

로즈는 28일(한국시간) 트레이닝 캠프 첫날 인터뷰에서 "내가 할 일은 카멜로 앤써니를 도와 승리를 이끄는 것이다"며 "그는 더 많은 오픈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가 더 쉽게 플레이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로즈는 이번 여름 7년간의 시카고 불스 생활을 청산하고 뉴욕으로 이적했다. 기존의 에이스 역할에서 카멜로를 돕는 2옵션으로 활약해야 할 터. 로즈는 새 팀에 온 만큼 새로운 마인드로 코트에 나설 전망이다.

로즈는 "내 기록은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경기 후에 기록지도 안 볼 것이다. 그저 내 목표는 승리하는 것이다. 뉴욕에 이기기 위해 왔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로즈는 뉴욕 공격 옵션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뉴욕은 지난 2년간 픽-앤-롤 시도와 효율성 부문에서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이에 반해 로즈는 2대2 게임에 능한 선수다. 

지난 2015-16시즌, 픽-앤-롤시 볼 핸들러로 나서 공격 마무리(최소 150회 이상)를 한 선수는 88명이었다. 그중 로즈의 야투 성공률은 44.8%(23위)로 준수했다. 또한 2대2 게임 상황에서 턴오버 비율이 12.3%(11위)에 해당할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믿음직한 2대2 게임 메이커란 의미. 따라서 로즈는 카멜로, 크리스텝스 포르징기스, 조아킴 노아 등과 2대2 게임을 부지런히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닉스의 제프 호나섹 감독은 로즈의 출전시간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로즈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겠다고 말한 것. 그는 카멜로를 도와 더욱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즈는 최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013년 8월, 전 여자친구에게 술에 약을 타 먹이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로즈는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며 "오는 2016-17시즌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필 잭슨 사장 역시 "로즈의 소송 문제가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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