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떠나지 못하는 팀 던컨, SAS 코치로 합류

2016-09-27     이민재
[루키] 이민재 기자 = 올여름 은퇴를 선언한 팀 던컨(40, 211cm)이 코치로 돌아온다.

『San Antonio Express-News』는 27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에 의하면 던컨이 스퍼스의 코치로 합류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미디어 데이에 던컨은 참석하지 않았다.

던컨은 지난 7월 19년간의 NBA 생활을 뒤로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무릎 부상과 함께 농구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다고 판단, 미련 없이 코트를 떠났다. 그러나 19년간의 스퍼스 생활을 곧장 청산하기는 쉽지 않을 터. 선수는 아니지만 코치로서 샌안토니오에 복귀하게 되었다.

포포비치 감독은 "던컨의 역할을 따로 정하지 않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그가 원하는 역할을 맡게 할 것이다. 그는 너무 똑똑하므로 경기 중 벤치에 앉히진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던컨이 원정경기 때 합류할지는 모르겠다. 그의 역할이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던컨이 떠나지만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샌안토니오는 던컨 은퇴 이후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 카와이 레너드를 중심으로 라마커스 알드리지, 파우 가솔 등이 서로 힘을 모아 대권에 도전해야 할 터. 그렇다면 샌안토니오의 문화와 분위기를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던컨은 자신의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선수들의 적응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던컨의 선수 인생은 끝이 났다. 그러나 코치로서 샌안토니오에 합류, 선수들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그의 제2의 농구 인생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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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