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루디 게이 트레이드로 가드 보강 원해
2016-09-24 이민재
[루키] 이민재 기자 = 트레이드 루머가 현실이 될까.
현재 새크라멘토 킹스의 포인트가드진은 부실하다. 대런 콜리슨와 타이 로슨, 조던 파머, 아이재아 커즌스가 버티고 있는 상황. 작년에 활약한 라존 론도의 공백이 커 보인다. 이와 함께 루디 게이(30, 203cm)가 2016-17시즌 이후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크라멘토는 게이를 통해 포인트가드 보강을 하려는 눈치다.
『Sacramento Bee』는 23일(한국시간) "여러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게이와 비슷한 수준의 포인트가드를 데려올 수 있다면 트레이드를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게이는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채 2017-18시즌에 계약이 종료된다. 그러나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6-17시즌 이후 FA가 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계속된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이면서 팀에 대한 애정이 떠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게이는 모든 트레이드 루머의 주인공이었다. 블레이크 그리핀 트레이드 소문에 이름이 올랐고, 시카고 불스, 뉴욕 닉스 등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들렸다. 이에 게이는 "구단과 미래에 대해 무게감 있는 이야기를 한 적은 없었다"며 답답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따라서 새크라멘토는 게이가 내년 여름 팀을 떠나면 얻는 것이 하나도 없을 터. 따라서 게이를 시즌 시작 전에 트레이드해 포인트가드를 보강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현재 새크라멘토 포인트가드진 중 보장 계약이 되어있는 선수는 콜리슨밖에 없다. 로슨과 파머는 보장 계약이 아니고, 커즌스는 부분 보장 계약이다. 따라서 새크라멘토의 현재 포인트가드진은 리그 최약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로슨의 부활을 기대해볼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균 15점 9어시스트 이상 기록하는 엘리트 가드였기 때문. 음주운전 등 여러 개인사 등으로 코트에 집중할 수 없었던 그가 기량을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새크라멘토의 에이스는 드마커스 커즌스다. 그를 도울 포인트가드 자원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지난 시즌 론도가 커즌스와 좋은 호흡을 보였으나 시즌 이후 그는 팀을 떠났다. 과연 커즌스와 호흡을 맞추게 될 가드는 누가 될까. 오프시즌 동안 게이 트레이드에 실패한 새크라멘토가 결국 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새크라멘토의 어수선한 오프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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