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이 직접 꼽은 '역대 베스트 5'는?

2016-09-10     웹관리자
 
[루키] 이승기 기자 = "나는 여기 들어갈 실력이 안 된다."

10일(한국시간) NBA 레전드 샤킬 오닐(44, 216cm)이 '2016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오닐은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당신이 꼽는 '역대 베스트 5'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오닐이 택한 '역대 최고의 선발 5인'은 다음과 같다.


센터 빌 러셀
파워포워드 칼 말론
스몰포워드 줄리어스 어빙
슈팅가드 마이클 조던
포인트가드 매직 존슨


자신감과 자존감이 매우 높은 오닐이지만, 본인을 역대 최고의 센터로 놓지 않았다. 오닐은 "나는 여기에 낄 수 없다. 저들만큼 잘하지 못했으니까"라며 자신의 이름을 뺀 이유를 겸손하게 설명했다.

줄리어스 어빙과 빌 러셀은 이날 오닐의 발표자로 나서 축사를 했다. 하지만 오닐이 그들을 꼽은 것은 단순히 레전드에 대한 예우 차원이 아니다. 실제로 오닐은 누구보다도 이들을 존경해왔다.

오닐은 어릴 적부터 줄리어스 어빙과 매직 존슨을 매우 존경했다. 어린 시절 어빙과 매직을 매우 닮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얼마 전에는 "'역대 최고의 선수'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선수는 마이클 조던이 아니라 줄리어스 어빙"이라 말한 적도 있다.

빌 러셀과 관련된 이야기는 더욱 재미있다. 오닐은 "러셀과 처음 만났을 때 무려 세 시간이나 이야기를 나눴다. 러셀은 내게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매우 친절하고 좋은 분이셨다. 그는 내게 잘하고 있다며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었고, 우리는 그의 경기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난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난 카림 압둘-자바나 윌트 체임벌린에게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몇 가지 이유 때문에 그들과는 5분 이상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그래도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닐은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칼 말론을 꼽았다. "찰스 바클리보다 내구성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닐은 1992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되며 NBA에 데뷔, 네 차례 우승과 파이널 MVP 3회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이제 명예의 전당까지 헌액되며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예를 다 누리게 됐다.


| 사족 | 2015년 샤킬 오닐이 꼽은 역대 최고의 라인업

샤킬 오닐은 2015년 여름 한국을 찾은 적이 있다. 당시 루키는 오닐과 단독 인터뷰를 나눴는데, 그때 오닐이 꼽은 '역대 베스트 5'는 다음과 같았다.

센터 빌 러셀
포워드 래리 버드
포워드 줄리어스 어빙
가드 마이클 조던
가드 매직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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