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페이 모즈고브의 신무기는 바로 3점슛!
2016-09-08 이민재
[루키] 이민재 기자 = LA 레이커스의 스트레치형 빅맨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그 주인공은 바로 티모페이 모즈고브(30, 216cm)다.
러시아 농구 연맹은 9일(한국시간) SNS 계정을 통해 모즈고브의 슈팅 훈련 영상을 올렸다. 여기서 그는 3점슛을 연속 성공하는 등 외곽슛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여름, 레이커스로 둥지를 튼 모즈고브는 수비형 센터다. 큰 키와 탄탄한 신체조건을 활용한 세로 수비가 일품인 선수. 반면, 공격력은 아쉽다. NBA에서 6시즌을 뛰면서 평균 10점 이상 넘긴 시즌이 없었다. 그만큼 그의 역할이 득점보다 수비에 치우쳤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득점 패턴은 골밑슛에 집중되었다. 스크린 이후 공을 받아 덩크슛을 올리거나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풋백 득점을 활용했다.
그러나 모즈고브는 덴버 너게츠 시절부터 3점슛을 연마했다고 한다. 그는 훈련 이후 매번 3점슛 연습을 했고, 브라이언 쇼 감독은 그의 외곽슛을 활용한 패턴을 구사하기도 했다. 지난 2013-14시즌 덴버 시절, 모즈고브는 총 24개의 3점슛을 던져 4개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시절에는 데이비드 블렛 前 감독이 "모즈고브는 3점슈터"라면서 "그는 빌 레임비어처럼 되고 싶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레전드인 레임비어는 넘치는 투쟁심과 함께 뛰어난 중거리슛 적중률을 선보인 바 있다.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 감독은 빠른 흐름과 스페이싱 농구를 선호한다. 특히 코트를 넓게 쓰는 공간 활용 능력이 뛰어난 편. 만약 모즈고브까지 3점슛을 던지게 된다면 레이커스의 공격 흐름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모즈고브는 이번 여름 4년간 6,400만 달러에 레이커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활약에 비해 과한 연봉을 받으며 팬들의 비판을 받아야 했다. 과연 모즈고브가 다음 시즌 외곽슛이란 무기로 이러한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까. 그가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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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