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 가솔, "2년 전 스퍼스 영입 제안 거절"

2016-09-07     웹관리자

[루키] 이승기 기자 =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파우 가솔(36, 216cm)이 2년 전 샌안토니오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가솔은 6일(한국시간) 『유로훕스』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에는 스퍼스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었다"고 고백했다.

2014년 여름, 가솔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했다. 당시 그는 여러 행선지 중 시카고 불스行을 택했다. 가솔은 3년간 2,200만 달러에 합의하며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7월, 가솔은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불스와의 계약 중 세 번째 시즌에는 '조기종료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가솔은 이 조항을 사용해 시카고와의 계약을 끝냈고,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FA가 된 가솔은 샌안토니오와 2년간 3,000만 달러에 사인했다. 2015-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팀 던컨의 빈자리를 가솔이 메우게 된 것이었다.

가솔은 "지금이 바로 내가 샌안토니오에 합류하기 가장 적절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내가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함께 팀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 이상 팀 던컨이 없으니 내가 이 팀의 리더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스퍼스와 계약한 이유를 설명했다.

만 36세의 노장이지만, 가솔은 아직까지도 리그 내 엘리트 빅맨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시카고에서 뛰었던 최근 두 시즌에서 모두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바 있다.

가솔은 한때 창궐했던 유럽行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NBA에서 뛰는 동안에는 FC 바르셀로나와 계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일축했다.

또, "국가대표팀 합류 여부도 마찬가지다. 매년 몸 상태를 체크해 결정할 것"이라며 국가대표팀 은퇴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가솔은 얼마 전 끝난 2016 리우 올림픽에 스페인 국가대표로 참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페인 대표팀의 경기력은 더 이상 예전같지 않지만, 가솔의 존재감은 여전히 대단했다.

한편, 가솔은 2001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뒤 당일 트레이드를 통해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했다. 이후 LA 레이커스에서 두 차례 챔피언(2009, 2010)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통산 평균 기록은 18.2점 9.5리바운드 3.3어시스트 1.7블록 FG 51.0%.


이승기 기자(holmes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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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FI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