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트리플-더블’ 마이애미, 휴스턴 누르고 4연승
[루키=윤홍규 기자] 마이애미가 휴스턴을 꺾고 연승을 지켜냈다.
마이애미 히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01-94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7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뱀 아데바요가 10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더블-더블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존 월이 1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드마커스 커즌스가 16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부터 마이애미는 위기를 맞이했다. 쿼터 초반 던컨 로빈슨과 켈리 올리닉이 외곽포를 터트리며 리드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월과 제션 테이트의 속공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이어 휴스턴의 골밑 수비에 가로막혀 격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마이애미는 추격의 불씨를 키우지 못하고 19-2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마이애미는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휴스턴의 벤치 자원인 에릭 고든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켄드릭 넌과 버틀러의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월과 빅터 올라디포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마이애미는 47-53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마이애미는 양궁 농구를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3점슛 총 7개를 터트리며 휴스턴의 외곽 수비를 격파했다. 이어 아데바요가 레이업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격차를 벌리기 위해 지역 수비를 통해 휴스턴의 골밑 공격을 봉쇄하며 75-63으로 3쿼터를 마쳤다.
승부처인 4쿼터 마이애미가 웃었다. 마이애미는 맥스 스트러스의 외곽포와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마이애미는 끝까지 지역 수비와 맨투맨 수비를 번갈아 사용하며 휴스턴의 공격을 저지했다.
쿼터 후반 아데바요가 불필요한 공격자 반칙을 범하며 파울 아웃을 당해 마이애미는 큰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경기 종료 50초 전 월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격차는 3점 차. 그러나 버틀러와 스트러스가 모든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