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노비츠키?" 포르징기스, "포스트-업 연마 중!"

2016-08-06     웹관리자
[루키] 이승기 기자 = "넥스트 노비츠키?"

뉴욕 닉스의 신예 스타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21, 221cm)가 올여름 포스트-업 기술 연마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한국시간) 포르징기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내가 골밑에서 더 활약하길 원한다. (내가 골밑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우리 팀의 트라이앵글 오펜스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포스트 게임을 발전시키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돌파해 들어올 때) 골밑에 서서 버티는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특히 다리 힘을 기르는데 집중하고 있다. 수비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트비아 출신의 스트레치 빅맨 포르징기스는 지난 시즌 데뷔한 신인이다. 평균 당초 예상과는 달리 NBA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4.3점 7.3리바운드 1.9블록 3점슛 1.1개(33.3%)를 기록하며 올-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된 바 있다.

스트레치 빅맨이다 보니, 바깥에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체 야투의 약 60% 가량을 3미터 바깥 지점에서 시도했다.

뿐만 아니라 골밑에서의 야투성공률도 그리 높지 않았다. 약 1미터 이내에서 57.6%, 1~3미터 구간에서 35.7%의 야투성공률에 그쳤다. 포스트-업 빈도나 기술이 모두 떨어진 탓이었다.

포르징기스는 자신의 약점을 빠르게 파악했다. 그는 "내가 선수로서 성장할수록, 우리 팀 또한 강해질 것이다. 내가 잘하면 팀 승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포르징기스는 종종 덕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와 비교되곤 한다. 노비츠키는 살아있는 레전드로 불린다. 그는 스트레치 빅맨으로서 MVP와 우승 등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최정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런 노비츠키조차도 필살기는 장거리슛이 아니라 포스트-업이다. 노비츠키는 일찍이 포스트-업에 이은 '학다리 페이드어웨이 슛'으로 리그를 평정했다. 스트레치형 빅맨이라도, 포스트-업을 비롯한 골밑 기술을 키워야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노비츠키가 잘 보여줬다.

따라서 이번 여름 포르징기스의 포스트-업 기술 훈련은 향후 그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21cm의 탄탄한 체구로 시도하는 포스트-업을 막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 포르징기스가 직접 언급했듯이 닉스의 공격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기본 공격옵션 중 하나가 바로 포스트-업이기 때문이다. 샤킬 오닐과 마이클 조던이 그랬듯, 언젠가는 포르징기스도 같은 역할을 맡을지도 모른다.

한편, 포르징기스는 오프시즌 동안 닉스의 동료들과 함께 LA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릭 로즈, 브랜든 제닝스, 샤샤 부야치치 등이 포르징기스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과연 이들이 농구명가 닉스의 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기 기자(holmes123@hanmail.net)
저작권자 ⓒ 루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