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리그] "10연승" 경희대, 명지대 잡고 무적 행진

2011-06-02     염용근
[염용근 기자] 경희대가 52점 18리바운드를 합작한 김민구-김종규 콤비를 앞세워 명지대를 손쉽게 제압했다.

경희대는 2일,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펼쳐진 KB 2011 대학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106-64로 대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경희대는 개막 후 10연승을 기록,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9전 전승의 연세대와는 8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명지대는 2연패 끝에 3승 6패를 기록했다. 1차리그 남은 상대들이 단국대, 상명대임을 감안한다면 아직 순위를 끌어올릴 여지가 남아있다.

전반전은 경희대가 44-31로 앞섰다.

경희대는 경기초반 김민구-김종규 콤비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지며 다소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했다. 워낙 완성도가 높은 공격루트였기 때문에 득점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수비가 아쉬웠다. 다행히 2쿼터부터 투입된 김영현이 코트 밸런스를 살려주며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명지대는 박지훈이 1쿼터에만 9점을 기록해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며 상대의 늦은 백코트를 공략했고, 수비에서도 팀원들간의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리바운드 열세, 백업가드의 부재 등으로 점차 분위기를 넘겨줄 수 밖에 없었다.

3쿼터에도 경희대가 74-46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한 경희대 가드진은 상대 일선수비를 유린했다. 김민구와 배병준이 중심이 된 속공을 바탕으로 빠르게 점수차를 벌렸다. 김종규 역시 10점을 폭발시키며 인사이드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명지대는 에이스 김시래가 악전고투했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후였다.

4쿼터는 일찌감치 가비지타임으로 진행되었다. 일단 상대의 약점을 잡으면 절대 놓지 않는 경희대답게 점수차와 상관없이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미 전의를 상실한 명지대는 종료부저만 기다릴 뿐이었다.

경희대에서는 김종규가 24득점 8리바운드 2블록슛, 김민구가 28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3블록슛, 배병준이 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명지대는 박지훈이 19득점 9리바운드, 김시래가 11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수찬이 12득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사진 제공 = 루키 DB (김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