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4쿼터 10실점" 마이애미, 반격의 1승
2011-05-19 염용근
마이애미 히트는 5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펼쳐진 NBA 2010-2011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85-75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마이애미는 시리즈 1승 1패를 기록, 원정 2경기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또한 이번 시즌 시카고전 4연패 사슬을 끊는데도 성공했다.
시카고는 상대 '빅3'수비에 실패하며 홈 코트 어드벤테이지를 상실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상대 기세를 살려주며 원정에서 치뤄야 할 3, 4차전이 부담스럽게 되었다.
전반전은 마이애미가 48-46으로 앞섰다.
마이애미는 르브론과 드웨인 웨이드가 31점을 합작하며 명예회복의 신호탄을 쐇다. 두 선수는 1차전을 통틀어 33점 합작에 그쳤었다. 최대한 페인트존으로 근접해 확률 높은 슛을 시도한 부분이 좋았다. 그 결과, 마이애미는 전반전 51.5%의 훌륭한 야투성공률을 기록했다.
시카고는 수비리바운드나 상대 실책유발을 통한 공격이 빠르게 이루어졌다. 전반전 속공에서 11-2로 앞섰다. 파울트러블로 고전한 데릭 로즈를 대신해 공격 전면에 나선 루올 뎅은 11점을 기록해줬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공격리바운드에서 9-4로 앞선 부분 역시 팀에 큰 보탬이 되었다.
3쿼터에도 마이애미가 71-65로 리드를 유지했다.
유도니스 하슬렘까지 가세한 속공이 큰 위력을 발휘했다. 오픈코트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시카고 수비가 세팅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시카고는 로즈의 돌파득점이 틀어막히며 주도권을 상실했다. 상대수비의 공간을 넓혀줄 외곽슈터의 부재가 아쉬웠다.
4쿼터 초반, 시카고는 타지 깁슨-오마르 아식의 백업빅맨 듀오를 앞세워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특히 수비에서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며 상대 스코어러들의 인사이드 진입을 원천봉쇄했다. 또한 동료들의 육탄지원을 받은 로즈가 멋진 돌파를 선보이며 경기는 박빙양상으로 전환되었다.
4쿼터 7분이 지나가도록 단 2득점에 그쳤던 마이애미는 르브론의 단비 3점슛으로 한숨 돌렸다.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는 다시 르브론이 로즈와의 미스매치를 점프슛으로 연결시켰다.
이후에도 르브론이 쾌조의 슛 감각을 과시한 마이애미는 경기종료 47초를 남기고 84-75까지 도망갔다. 그는 경기종료 4분이 남은 시점부터 8점을 몰아넣으며 리그 최고의 선수가 자신임을 증명했다. 반면 시카고는 4쿼터 마지막 7분동안 3득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마이애미에서는 르브론이 29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웨이드가 24드점 9리바운드, 하슬레이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시카고는 로즈가 21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뎅이 13득점 5리바운드, 조아킴 노아가 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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