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김종규 35득점" 경희대, 개막 후 8연승 행진

2011-05-12     염용근
[단국대/ 염용근 기자] 경희대가 단국대를 대파하고 개막 후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경희대는는 12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펼쳐진 KB 2011 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102-69로 대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경희대는 8연승을 내달리며 연세대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6월 8일로 예정되어 있는 연세대와의 맞대결이 1차리그 우승팀을 가리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단국대는 전력의 열세를 실감하며 7연패를 당했다. 개막전에서 승리 후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전부터 경희대는 54-40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김종규는 1쿼터부터 어렵지않게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단국대가 더블포스트를 들고 나왔지만, 높이와 기량 모두에서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경희대는 김종규 중심의 포스트 게임뿐만 아니라, 김민구-박래훈이 중심이 된 속공에서도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며 상대수비를 무력화시켰다.

단국대는 악착같은 수비로 맞섰다. 이는 김병수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조기에 인사이드 진영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조상열이 중심이 된 일선수비는 풍부한 운동량을 바탕으로 상대의 많은 실책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단조로운 공격루트로 인해 야투성공률은 극도로 떨어졌다.

3쿼터에도 경희대가 75-52로 리드를 유지했다.

여전히 김종규의 압도적인 포스트 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단국대는 그에게 가는 엔트리 패스를 전혀 제어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파울이 많아지며 수비마저 위축되고 말았다. 결국 팀은 경희대와 상대하는 팀들의 공통점인 3점슛 난사가 초래한 자멸의 길로 들어섰다.

4쿼터는 일찌감치 가비지타임으로 진행되었다. 경희대는 센터없는 농구를 하면서도 가드진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단국대는 이신영이 간간히 중거리 점프슛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경희대에서는 김종규가 35득점 16리바운드, 김민구가 22득점 4어시스트 4스틸, 박래훈이 4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단국대는 이신영이 14득점 6스틸, 조상열이 17득점 2스틸, 신재호가 21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사진 제공 = 루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