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려대의 승리를 이끈 박재현

2011-05-06     황호재
[황호재 기자] 고려대가 6일 성균관대와의 홈경기에서 88-84로 승리를 거뒀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서 박재현(14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은 이날 여러 차례 화려한 패스를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연세대에게 패배하고 여러 선배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경기에 복귀하셨기 때문에 부담이 덜어졌다. 이전에는 감독님께서 공격을 많이 주문하셨지만 이제는 공격을 펼칠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리딩을 지시하셨다." 라며 이날 경기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 설명했다.

고려대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동계훈련에서 준비한 것이 아직 다 발휘되지 못했다. 개인기 좋은 선배들이 졸업하셨기 때문에 올해는 빠르고 조직적인 농구를 펼치려고 했다. 그런데 시즌 초반 건국대와 연세대와의 경기부터 부상자가 많아서 우리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라며 아쉬움을 얘기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순위가 우리보다 상위권에 있는 학교들보다 기량으로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는 성균관대 임종일 선수를 막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박석환 선수가 생각보다 잘해서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겨야겠단 마음으로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했기에 기쁘다." 라며 성균관대전 승리소감을 말했다.

박재현은 2011 이상백배 대회에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된 것이 기쁘고 많은 것을 배워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보여준 모습처럼 이상백배 대회와 남은 대학리그 경기에서도 그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것을 기대해 보자.

사진제공 = 루키 DB(김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