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오늘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011-04-20 염용근
애틀랜타 : 자말 크로포드 25득점 3점슛 3개, 조쉬 스미스 17득점 6리바운드
보스턴 셀틱스(2승) 96 - 93 뉴욕 닉스(2패)
보스턴 : 라존 론도 30득점 7어시스트, 케빈 가넷 12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뉴욕 : 카멜로 앤써니 42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 토니 더글라스 14득점 7리바운드
뉴욕은 경기종료 19초를 남기고 제러드 제프리스가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93-92로 앞섰다. 하지만 작전 타임 후 수비에서 곧바로 가넷에게 골밑 슛을 허용했고, 다음 공격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1차전과 똑같은 패턴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것이다.
보스턴 론도는 1쿼터에 속공으로만 14득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30득점을 기록했고, 그중 16점을 속공으로 해결했다. 또한 30점 중 22점을 페인트존 내에서 올리며 상대 수비수들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뉴욕은 앤써니가 본인의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 타이인 42득점을 기록했고, 17리바운드는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였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천시 빌럽스가 결장한 가운데,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코트 위에 쏟아 부었다. 1차전 부진이 그의 심장을 더욱 뜨겁게 했을 것이다.
뉴욕은 보스턴 원정 2경기를 모두 내주며 홈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물론 상위 시드 팀을 괴롭히긴 했지만, 결국 패했고 부상자들은 속출했다. 스타더마이어는 복귀가 희망적이지만, 빌럽스는 3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앤써니의 대활약에 가렸지만, 오늘 경기에서 그를 제외한 뉴욕 선수들의 야투성공률은 26.6%에 불과했다.
올랜도 매직 (1승 1패) 88- 82 애틀랜타 호크스 (1승 1패)
올랜도 : 드와이트 하워드 33득점 19리바운드, 자미어 넬슨 13득점 8리바운드
애틀랜타 : 자말 크로포드 25득점 3점슛 3개, 조쉬 스미스 17득점 6리바운드
지금까지의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첫 1승 1패 시리즈가 나왔다. 올랜도는 하워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다. 하워드는 시리즈 첫 2경기에서 무려 79득점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2000-01시즌 샤킬 오닐이 세크라멘토를 상대로한 플레이오프 첫 2경기에서 87득점 41리바운드를 기록한 이후 첫 75점 이상-35리바운드 이상 기록이다.
그만큼 하워드의 지배력이 엄청났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동료들의 지원은 여전히 부족했다. 단짝 넬슨이 어느정도 도와주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1, 2차전에서 하워드-넬슨을 제외하면, 나머지 올랜도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은 25.8%에 불과했다. 또한 올랜도의 정규시즌 3점슛 성공률은 36.6%였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24.4%에 그치고 있다. 만약 원정 3차전에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올랜도의 시리즈 전망은 어둡다.
애틀랜타의 게임플랜은 1차전과 동일했다. 하워드에게 득점을 주는 대신, 3점라인 밖에서의 수비를 강화하는 전략이 잘 먹혀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공격에서 발생했다. 하워드가 버티는 페인트존 진입이 어려웠고, 미들레인지 게임은 1차전처럼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1차전에서 야투 성공률 51.4%, 3점슛 성공률 42.9%를 기록했다. 골밑 득점 비중이 낮았음에도, 정교한 스크린 게임에 이은 점프슛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야투 성공률 39.5%로 떨어진 끝에 패했다. 선수들이 외곽 점프슛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3차전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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