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고든 손목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

2011-01-26     염용근
클리퍼스의 슈팅가드 에릭 고든이 손목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했졌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월 23일, 골든스테이트와의 홈 경기에 나섰던 고든은 3쿼터 도중 오른쪽 손목에 부상을 당했다. 부상 부위에 대한 검사를 위해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던 고든은 더 이상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고, 25일 댈러스 원정경기에는 아예 팀 비행기를 탑승하지 않으며 LA에 잔류했다.

현재 고든의 부상 부위인 오른쪽 손목에는 작은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고든은 3~4주 결장이 예상된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던 고든으로서는 대단히 아쉬운 부상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시즌 고든은 평균 24.1득점 4.5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특히 평균 득점에서 리그 8위, 평균 자유투 시도에서 11위에 랭크되며 정상급 스코어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었다.

또한 고든의 부상은 개인과 팀 모두에게 크게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우선 고든은 지금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면 감독 추천 선수로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 멤버에 이름을 올릴수도 있었다. 몬타 엘리스, 케빈 마틴 등을 경쟁상대로 꼽을 수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회 자체가 무산되었기에 고든 개인과 팬 모두에게 아쉽게 되었다.

클리퍼스 역시 타격이 크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한 클리퍼스는 고든과 슈퍼 신인 블레이크 그리핀을 앞세워 대단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당장 4쿼터 승부처에 고든만큼 믿을만한 스코어러가 없는 클리퍼스의 현실상 앞으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고든의 공백은 4년차 가드 랜디 포이가 메운다. 포이는 폭발력이 있는 선수지만 기복이 심하고 수비력에서 큰 점수를 주기 힘든 선수기 때문에 가뜩이난 산만한 클리퍼스의 공수 밸런스에 큰 도움을 주기 힘들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