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츠키 32득점" 댈러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

2011-04-14     염용근
영광스러웠던 댈러스의 지난 11년

[염용근 기자] 댈러스가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댈러스 메버릭스는 4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펼쳐진 NBA 2010-2011시즌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21-89로 대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댈러스는 57승 25패로 시즌을 마감하며 최소한 플레이오프 3번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뉴올리언스는 46승 36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지었다.

두팀은 늦은 시간에 예정되어 있는 레이커스, 멤피스의 경기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시드가 확정된다. 댈러스는 레이커스가 패하면 2번시드를 차지하게 되며, 뉴올리언스는 멤피스가 패한다면 현재의 7번시드를 유지하게 된다.

전반전은 화끈한 공격농구 양상으로 전개된 끝에 뉴올리언스가 61-58로 앞섰다.

뉴올리언스는 전반전에만 7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리스 폴을 중심으로 정교한 공격루트를 가져갔다. 마르코 벨리넬리가 3점슛 3개, 벤치에서 폭발한재럿 잭이 무려 16점을 보태며 폴을 측면지원했다. 29-18로 앞선 세컨드유닛 게임도 원활하게 풀렸다.

댈러스는 에메카 오카포가 파울트러블에 시달리는 등 허점이 많았던 상대 인사이드를 적극 공략했다. 특히 노비치키는 '사기꾼'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19점을 몰아넣었다. 주요 로테이션에 포함된 선수들의 기량이 고른 점을 십분활용, 다양한 공격옵션을 가져간 부분도 좋았다.

3쿼터에는 댈러스가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86-74로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시작 6분동안 상대야투를 1/9로 묶은 수비력이 빛났다. 또한 같은 시간동안 득점에서 뉴올리언스를 14-4로 압도하며 순식간에 점수차이를 벌렸다. 노비츠키는 3쿼터에도 12점을 퍼부으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뉴올리언스는 단 4개의 야투만 성공시키는 망신을 당했다.

4쿼터 초반, 댈러스는 현란한 패싱게임을 바탕으로 제이슨 테리의 2연속 3점슛, 브랜든 헤이우드의 슬랭덩크 등을 묶어 리드를 18점까지 늘렸다. 전반전에는 다소 밀렸지만, 댈러스의 평균 벤치득점은 40.2점에 달한다. 이는 리그전체 2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이후 경기종료 6분을 남기고 점수가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뉴올리언스는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폴, 오카포 등의 주전라인업은 결국 4쿼터에 벤치만 지켜야했다.

댈러스에서는 노비츠키가 32득점 6리바운드, 제이슨 키드가 12득점 8어시스트 4스틸, 호세 후안 바레아가 14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뉴올리언스는 잭이 22득점 7어시스트, 벨리넬리가 14득점 2스틸, 폴이 7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TODAY'S MVP
덕 노비츠키(3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왜 자신이 리그에서 가장 수비하기 어려운 선수 중 하나인지 또다시 증명했다.

거리를 가리지 않고 쏘아대는 점프슛은 상대 수비를 비웃으며 링에 적중되었고, 신체조건을 활용한 돌파능력 역시 큰 위력을 발휘했다. 자유투마저 꼬박꼬박 성공시키니 뉴올리언스 수비로는 어떻게 대처할 방안이 없었다.

GAME BREAK
영광스러웠던 댈러스의 지난 11년
댈러스는 이번 시즌에도 57승을 거두며 11시즌 연속 50승 이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동안의 평균 56승을 기록했으며, 승률은 무려 68.7%였다. 이는 샌안토니오, 레이커스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트로이카를 이루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던 성적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바로 우승이 없다는 점이다. 이천년대 레이커스는 5번, 샌안토니오는 3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절치부심한 댈러스가 이번시즌만큼은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했던 지난 11년의 역사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사진 제공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