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의 순위 간략한 정리 (서부 컨퍼런스)
2011-01-25 염용근
물론 우승권 전력 팀들간에는 별반 전력 차이가 없지만 동부 8위 샬럿의 승률이 .405에 불과한 반면, 서부는 12위 골든스테이트의 승률이 .432일 정도이다. 이번 시즌 역시 5할대 후반의 승률이 아니라면 서부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은 장담할 수 없다.
샌안토니오는 38승 7패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리그 유일의 8할대 승률 팀인 샌안토니오는 2월 원정 9연전의 로데오 트립이 기다리고 있지만 유능한 코치진-확실한 리더-풍부한 선수층이라는 삼위일체가 제대로 조합되어 있기에 이변이 없는한 1위 수성에 문제없을 전망이다.
2위는 1월 들어 다시 정신차린 레이커스가 차지하고 있다. 앤드류 바이넘이 건강하게 복귀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 증명하고 있다.
3위부터 6위까지는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6할대 승률 팀들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9연승의 뉴올리언스가 3위로 치고 올라온 반면 동부 원정에서 전패한 유타는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덕 노비츠크의 부상복귀와 함께 페자 스토야코비치를 보강한 댈러스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 역시 주요 관심사항이다.
7위 덴버는 카멜로 앤써니가 팀에 잔류하며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앤써니가 트레이드 된다면 덴버의 순위에도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8위 포틀랜드의 선전은 매우 놀랍다. 마커스 캠비, 브랜드 로이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라마스커스 알드리지가 1옵션으로 성장하며 팀을 잘 이끌고 있다. 향후 팀은 알드리지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멤피스와 피닉스, 휴스턴은 1월 들어 전력을 재정비하며 호시탐탐 8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멤피스는 탄탄한 주전 라인업, 피닉스는 내쉬의 변함 없는 활약과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의 팀 적응, 휴스턴은 부상선수들의 복귀와 아델만 감독의 공격전술이 강점이다. 7~8위 팀들인 덴버와 포틀랜드가 트레이드와 부상으로 인한 변수가 있는만큼 계속 승수를 쌓아나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욕심도 무리가 아니다.
12위 골든스테이트는 인사이드 옵션이 전무한 상태에서 여전한 공격농구를 펼치고 있지만 이는 지난 2년간의 실패를 반복하는 모습일 뿐이다. 시즌 개막 전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팀의 발표는 공염불이었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에릭 고든의 원투펀치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1월들어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올해 드래프트에서 또 다시 좋은 선수를 보강한다면 향후 2년 내에 서부의 강팀 반열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세크라멘토와 미네소타는 몇년째 리빌딩 중이지만 성과는 크게 없었다. 팀의 미래라 불릴만한 코어 선수들이 분명 있지만 취약한 팀 플레이와 수비, 코칭 스태프의 허술한 게임 플랜 가지고는 험난한 서부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