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희대 김민구 "공격형 1번이 되겠다"
2011-04-05 염용근
중앙대와 개막전부터 16점을 몰아치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한 김민구는 3경기를 치른 현재 평균 19.6점 고득점 행진을 펼치며 팀 3연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전광석화 같은 속공 마무리 능력은 울산 모비스 양동근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다.
4월 4일 성균관대 전에도 김민구 활약은 빛을 발했다. 1쿼터 초반부터 김민구는 빠른 상황 판단능력과 코트 왕복 스피드를 바탕으로 쉴새없이 코트를 휘저으며 선두에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클러치 슈터 역할 역시 그의 몫이었다. 대학리그의 경우 다양한 공격전술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오픈 찬스를 잡으면 과감하게 풀-업 점프슛을 시전할 수 있는 윙 포지션 선수가 필수적이다.
김민구는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면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슛 찬스를 잡은 후,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클러치 능력까지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구는 27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양팀 통합 최다 득점-어시스트 기록이었다.
대활약을 펼친 김민구를 만나 보았다.
루키 : 오늘 승리 축하한다. 빠른 스피드가 돋보였는데 팀에서 특별히 주문하는 것이 있나?
김민구 : 감독님이 빠른 농구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 한발자국 더 뛸려고 노력 중이다.
루키 : 속공 상황에서 순간적인 판단력이 대단히 뛰어났다.
김민구 : 팀내에 빠른 선수가 많기 때문에 항상 그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신경쓴다. 나(김민구)의 득점도 중요하지만, 동료들에게 찬스가 났을 때는 먼저 패스를 내주기 위해 노력한다.
루키 : 빅맨들과의 2:2 플레이나 엔트리 패스 등 세트 오펜스에서의 유기적인 모습은 다소 떨어졌다.
김민구 :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아직까지 전체적인 코트를 아우르는 시야가 부족하다. 템포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한다.
루키 : 듀얼 성향이 강하다. 장기적으로 봐서 확실한 포지션을 정해야 할텐데.
김민구 : 감독님께서는 슛과 패스를 모두 강조하신다. 양쪽 모두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린 후에 생각할 문제다. 다만, 프로에 가서는 공격형 1번쪽으로 성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