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레이커스 상승세 잠재우며 6연승 질주

2011-04-04     염용근
덴버의 후반기 선전
[염용근 기자] 덴버가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덴버 너게츠는 4월 4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5-9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덴버는 47승 29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5번 시드를 거의 확정지었다. 아울러 시즌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을 2승 1패로 끝내며 우위를 보였다.

레이커스는 9연승이 중단되며 55승 21패를 기록했다. 오늘 패배로 서부 1위 샌안토니오와의 승차는 2.5게임 차이로 벌어졌다.

전반전은 47-40으로 레이커스가 리드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초반 슛 난조를 보이며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본격적인 득점포를 가동한 코비 브라이언트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는 전반에만 13점을 몰아 넣었다.

덴버는 애런 아플랄로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백코트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공백을 메워줘야 할 윌슨 챈들러-J.R.스미스는 부진했다. 그나마 팀에서 공격 포제션을 몰아준 다닐로 갈리날리가 18점을 퍼부으며 흐름을 대등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3쿼터는 덴버가 힘을낸끝에 69-69 동점으로 마무리되었다.

파우 가솔의 부상으로 인사이드 공백이 생긴 상대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후반기들어 정상궤도에 오른 케년 마틴-네네 콤비는 적극적인 페인트존 무브를 선보이며 16점 4리바운드를 합작했다.

4쿼터 초반, 덴버는 스피드에 일가견이 있는 레이먼드 펠튼-타이 로슨 콤비가 허술한 상대 일선수비를 흔들었다. 레이커스에서는 앤드류 바이넘이 돌파해 들어오는 상대 선수들에게 부담을 줬지만, 경기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

이후 덴버는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마틴이 결정적인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89-83으로 차이를 벌렸다. 특히 마틴은 마지막 3분동안 6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레이커스는 가솔의 부상에 이은 오덤의 출전시간 증가로 인해 전제적인 게임플랜이 꼬이고 말았다.

덴버에서는 갈리날리가 22득점 6리바운드 3스틸, 마틴이 18득점 8리바운드, 펠튼이 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디.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2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바이넘이 8득점 16리바운드 2블록슛, 오덤이 1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TODAY'S MVP
케년 마틴(18득점 8리바운드 1블록슛)
리그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닌 레이커스의 빅맨 라인업에 맞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특히 34분의 출전시간을 소화한 부분은 그의 무릎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덴버는 크리스 앤더슨의 부상으로 인해 인사이드 깊이가 좋지 못하다. 서부의 거친 골밑 전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마틴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GAME BREAK
덴버의 후반기 선전
카멜로 앤써니를 떠나보내며 고전이 예상되었지만, 현재까지 후반기 19경기에서 15승을 쓸어담았다. 하루만에(트레이드 당일) 팀 리빌딩을 완성시켰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한 조지 칼 감독의 용병술과 함께, 기존 전력들의 각성이 조화를 이루며 이상적인 팀으로 변모했다는 주위평가다. 현재 페이스라면 플레이오프에서 하위시드의 업셋을 노려볼만도 하다.

사진 제공 = Getty Images